이상적인 한국형 CEO 모델 IMF 외환위기가 시작됐을 때 우리 나라의 유명 경제학자나 경영학자들은 한국 경제학과 경영학과 무국적성과 취약성을 자아 비판했다. 우리 나라의 대학 강단에서 가르치는 경제학이나 경영학이 우리의 현실을 분석하고 예측하며 해결책을 내놓는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상황이 크게 개선된 것 같지는 않다. 강의실에서는 여전히 수십 년 전의 외국 경제학 · 경영학이론만 되풀이 교육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에서 한국적 경영이론을 찾아보자고 나서긴 했지만 아직 초보 수준이다. 과연 한국적 경영학이라는 게 있을까. 일부 학자들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정(情)의 경영’을 강조하기도 한다. 가령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외국 직원들의 경조사를 챙겨주고 야유회와 같은 단체 활동을 하면서 신뢰를 얻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은 글로벌 스탠더드의 서구기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다. 예를 들어 삼성SDI가 헝가리에 대형 브라운관공장을 지을 때 본사에서 파견된 한국인 공장장은 현지 직원들에게 한국식으로 인사하는 법부터 가르쳤다. 처음에는 현지 직원들의 거부감이 많았지만 오히려 나중에는 반응이 좋아져 지금은 제도화됐다고 한다. 한국의 CEO론도 마찬가지다. 무엇이 바람직한 한국 CEO의 자질인가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기업인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경영학계와 서점가에는 CEO론이 가히 백가쟁명(百家爭鳴)시대를 맞고 있지만 한국의 CEO들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견이 없다. 도대체 한국의 CEO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현대경제연구원이 시가총액 기준 국내 15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02년 11월에 조사한 국내 CEO들의 평균 이미지는 대충 이렇다. 서울 강남에 사는 54세 정도의 나이에 172㎝의 키, 몸무게는 72㎏이다. 입사 후 임원이 되기까지 평균 14.5년이 걸렸으며, 연봉은 1억~4억 원 수준이다. 학력은 대졸이며, 담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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