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바울 신학 1. 재래 바울 이해의 문제점 바울이 개신교회 인정받았던 것은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에서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 라는 이신득의 사상을 가르쳐왔기 때문이다. 로마 교회는 선행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교리로 반해 왔기에 이신득의 교리는 루터를 통하여 개혁의 발흥을 일으킨 것이다. 또 개혁교회도 루터 교회처럼 칭의를 강조하나, 이에 더 나아가 성화를 강조하므로 칭의에만 과도히 집착하지 않았지만 이신득의가 그 출발점이요, 기초임에 다를 바가 없다. 2. 바울신학의 중심점 바울 신학의 중심점은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에 요약되어있다. 율법이 칭의의 길이 아니라고 가르칠 때 바로 하나님의 종말론적인 구원 사역을 눈에 두고 이 구원을 어떻게 예비해 오셨는지를 알 수 있다. 바울은 구원사적 관점에 구원 서정을 포함시키고 종교개혁자들의 후손들처럼 구원서정에 구원 사를 축소하지 않았다. 3. 구원사적 관점 믿음으로 구원 얻는다는 진리에의 주장은 바울이나 종교개혁자들이나 동일하였으나, 바울은 칭의 교리를 구원사적 관점에서 이해하였고, 개혁자들은 복음과 율법의 관계를 구원서정(ordo saluters)적으로 이해하였다. 즉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믿음의 길을 하나님께서 예비해 오셨다는 사실에 주안점이 있다. 즉 그리스도 이전까지의 모든 하나님의 구원섭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는 길의 준비라는 진리를 바울을 간파하였다.
제2장 루터의 복음과 율법의 이해 루터의 주안점은 인간이 결코 율법을 지켜 구원에 이를 수 없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의에 이른다는 신약의 진리를 강조하려고 하는 데 있었지만, 이 루터의 율법과 복음의 관계 이해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구원 과정에 필수적인 것으로 이해되고 적용되었다. 그러나 바울에 의하면 율법은 그리스도 오시기 위한 준비였고, 그의 강생과 속죄 사역 후에는 더 이상 구원 과정에 개입하지 않는다. 모든 율법은 시민법으로서는 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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