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RUTH)1 1-6 주해에서 설교까지 1. 룻기가 역사서에서 차지하는 위치 구약 정경의 편집자들은 시편, 잠언, 욥기, 아가, 예레미야애가 및 전도서와 함께 이 룻기를 성문서에 포함시켰다. 룻기는 현재 사용되는 히브리 성경에서 아가서와 예레미야애가의 중간에 위치해서 한 손에는 슬픔, 또 다른 손에는 기쁨을 가진 듯하다. 반면 70인 역과 벌게잇(vulgate) 역에는 큰 역사서의 간추린 전기처럼 사사기 말미에 두었다.또 오리겐(origen)은 히브리인들은 사사기와 룻기를 한 책으로 간주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루터(luther)는 벌게잇 (vulgate) 역을 따랐고 코버데일 (mile coverdale) 감독과 흠정역 역자들도 이를 따랐다. 따라서 영어 성경도 이 순서에 의해 룻기서의 위치가 정해졌으며 오늘날 현재 구약성경이 이에 따라 룻기서의 위치가 정해졌다. 1)“네델란드의 한 목사는 룻기를 가리켜”사사기와 사물엘서라는 딱딱한 조개 껍질 사이에 끼어 있는 진주“라고 하였다. 그렇다 룻기는 다양한 히브리 문예형식 구조 중에 가장 탁월한 네레티브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진주이다. 또한 룻기는 사사기라는 암울하고도 어두운 시대 속에서 이루어진 하나의 이야기 형식의 내용이기에 마치 진주와 같이 빛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사무엘 상하는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 임에도 불구하고 왕을 구한 이스라엘의 잘못된 역사의식 가운데 룻이라는 여인의 후손으로 등장한 다윗왕의 등극은 진정한 왕이 하나님임을 보여주는 하나의 좋은 예증 가운데 들어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처럼 룻기는 히브리인들에게 사랑받아온 이야기이며, 이것은 히브리인들이 추수를 다 끝내고 읽던 성경중의 하나이다. 이처럼 따뜻한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큰 도전과 위안을 심어주고 있다. 사사기가 종교적 혼란과 도덕적 부패로 점철된 역사라면, 룻기는 암울한 시대 속에서 피어난 한 송이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사시대는 한 마디로 2)“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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