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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레포트 > 사회과학계열 파일이름 :세계금융위기와 대공황의 가능성.hwp 문서분량 : 11 page 등록인 : 4leaf 문서뷰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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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금융위기와 ‘대공황’의 가능성
1. 세계금융위기
태국에서 통화위기가 발생한 1997년 7월 2일부터 러시아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1998년 8월 17일까지 1년여 동안 세계는 말 그대로 금융위기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물론 1998년 11월 현재도 국제금융상황은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이며 금융위기가 확산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간략히 살펴보면 1997년 7월과 10월에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고정환율제가 붕괴하는 통화위기가 발생했으며, 그 여파로 동아시아의 금융상황이 불안해졌다. 같은 해 10월 23일 홍콩 주가의 폭락으로 그것은 극적으로 드러났는데,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에서의 동반 주가폭락은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이미 동아시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그후 한국도 결국 11월에 IMF에 긴급자금지원을 요청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금융위기는 직접적으로는 동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발생한 환율의 급등과 외환보유고의 고갈이라는 통화위기(currency crisis)를 그 내용으로 하지만, 1998년 전반기 동안 그 파장은 신흥금융시장 전체에 대한 신뢰의 하락, 그 지역으로부터의 대규모 자본유출, 주요국 주식시장의 불안정으로 이어졌다. 그런 상황에서 8월에 발생한 루블화의 평가절하와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은 세계금융위기를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사건이 분수령으로서 의미를 갖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들 때문이다. 우선 금융위기가 지역적으로 동아시아를 넘어섰다. 그리고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의 주요 채권국들이었기 때문에 러시아의 금융위기로 유럽도 세계적 금융위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동아시아 국가들은 IMF의 금융지원으로 모라토리움은 피했지만 러시아는 IMF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채무의 상환을 연기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것은 곧 이제부터는 채권자, 즉 선진국 금융기관들이 직접적인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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