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1일 방송통신융합형 새 서비스를 비롯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IT로 국민생활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춘 6조4084억원규모의 2008년도 예산(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는 올해 예산인 6조962억원보다 3122억원, 5.1% 늘어난 규모다. 예산안에 따른 중점 사업분야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사회 실현(2890억원) △IT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1조938억원) △정보화 사회 역기능 해소(884억원) 등이다. 우정사업 부문은 3조2284억원으로 확정했다. 또 정부 24개 부처가 따로 운영하던 전산시스템을 제2통합전산센터로 이관하면서 관련 운영비가 정통부로 넘어와 관련 예산이 522억원(07년)에서 1610억원으로 1088억원이 증액됐다. IT원천기술개발사업과 글로벌 IT리더십 강화사업도 각각 520억원, 115억원이 증액돼 1558억원, 447억원씩 편성돼 큰 폭으로 늘었다. 중점 투자 방향으로는 △농·수산업을 비롯한 16개 분야에 무선인식(RFID) 및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시범사업을 확대 적용(387억원) △‘u-시티’ 구축 기반조성사업(90억원) △IT원천기술개발과 부품소재 육성사업(1558억원) △자동차를 비롯한 기간사업에 연계한 내장형 소프트웨어 개발(90억원) 등이다. 특히 정보화 역기능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개인정보영향 평가사업(20억원)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 대응체계 구축(20억원) △민간기업 정보보호 대응능력 제고(24억원) 등을 새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정사업은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부모 손자 가정 지원사업(12억원)’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유필계 정통부 정책홍보관리본부장은 내년 예산편성 기본방향에 대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05년부터 이어온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성과 중심의 재정운영체계를 확립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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