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페놀 오염사고 ◎환경오염의 실태 및 원인 이 사건은 대구지역... (참고 : 1page는 표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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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페놀 오염사고 ◎환경오염의 실태 및 원인 이 사건은 대구지역에서는 무려 1만 3천여 명의 시민들이 피해신고를 했으며 내외의 유수재벌 ‘두산그룹’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당했으며 사회적으로 환경문제가 핵심적이고 전면적으로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대구에는 민간 환경단체조차 부재한 상황에서 ‘페놀사건’은 그야말로 성장과 30년 독재정권에 의한 ‘폭압적 근대화’의 어둡고, 비극적인 측면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기업가는 오직 외형적인 성장만을 발전의 지표로 삼았고, 환경의 문제에 대한 인식은 아직 있지 않은 상태에서 오직 자본주의적 경향만 가지고 개발독재가 일으킨 사건이라 할 수 있다. 1991년 3월 14일 경상북도 구미시 구포동에 있는 두산전자의 페놀원액 저장 탱크에서 페놀수지 생산라인으로 통하는 파이프가 파열되어 발생했다. 30톤의 페놀원액이 옥계천을 거쳐 대구 상수원인 다사취수장으로 흘러듦으로써 수돗물을 오염시켰다. 페놀원액은 14일 밤 10시경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약 8시간 동안이나 새어 나왔으나 발견하지 못했고,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대구 시민들의 신고를 받은 취수장 측에서는 원인을 규명하지도 않은 채 페놀 소독에 사용해서는 안 되는 염소를 다량 투입, 사태를 악화시켰다. 다사취수장을 오염시킨 페놀은 계속 낙동강을 타고 흘러 밀양과 함안, 칠서 수원지 등에서도 잇따라 검출되어 부산, 마산을 포함한 영남 전 지역이 페놀 파동에 휩쓸리게 되었다. 이 사고로 대구지방 환경청 공무원 7명과 두산전자 관계자 6명 등 13명이 구속되고, 관계 공무원 11명이 징계 조치되는 등 환경사고로는 유례없는 문책인사가 뒤따랐다. 또 국회에서는 진상 조사위원회가 열렸고, 각 시민 단체는 수돗물 페놀 오염대책 시민단체 협의회를 결성하였으며, 두산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기도 하였다. 두산전자는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페놀 사고가 단순한 과실일 뿐 고의성이 없었다는 이유로 20일 만에 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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