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시대”를 읽고...
책을 처음 펼쳐서 나는 무슨 책이든 차례를 먼저 보는 평소의 습관대로 차례부터 살폈다. 차례에는 숫자도 없이 그냥 다음과 같은, 어찌 보면 섬뜩한 문구가 쓰여 져 있었다. `타오르는 지구, 재앙의 땅`, `도시폭발, 탈출하라!`, `전쟁의 역사, 환경 테러의 역사`, `21세기, 물 전쟁이 벌어진다`, `그들과 인간의 멸종을 막아라` 등 모두 현재의 환경 문제에 대한 외침이었다. 예사롭지 않은 예감과 함께 책을 읽으며 나는 서서히 제목에서 받은 섬뜩한 느낌만큼이나 놀라운 환경 재해의 실상들에 하나씩 접하게 되었고,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환경 무관심에 대해 아픈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타오르는 지구, 재앙의 땅`이란 글에서는 온실 효과에 따른 환경 재앙을 다루고 있었는데, 몰디브와 그 밖의 여러 작은 섬나라들이 겪고 있는 해수면 상승 문제에 대한 것이었다. 이러한 해수면 상승은 그 나라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이 공동으로 노력을 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들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으며, 이들 섬나라가 국제적 지위가 약해 그저 속만 태우고 있다는 사실을 읽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그저 `답답하겠구나. 안됐다. 그 섬들이 물에 잠기면 지구상에 아름다운 장소가 하나 사라지겠구나.` 하는 수준에서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읽다보니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서 해수면 상승 억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미국과 일본 같은 나라들조차도 안일한 태도를 취했다는 점에서 일종의 배신감을 느꼈다. 함께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을 문제인데도 당장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하여 안일하게 대처하여 정작 미래에 많은 땅들이 수장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전쟁의 역사, 환경테러의 역사`란 글에는 전쟁으로 인한 환경 파괴 이야기가 구체적 예시와 함께 정말 적나라하게 쓰여 져 있었다. 베트남에 뿌려진 다이옥신이 들어간 제초제에서부터 세계 도처에 파묻힌 1억여 개의 지뢰 이야기, 냉전 때 소련군이 진을 쳤던 자리는 너무도 오염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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