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조 후기 한문학
-비평문학과 전문학의 대두-
- 고려 한문학의 전반적 흐름
먼저 고려는 문화주의를 표방한 국가였고, 그로 인해 문인들이 활개를 치게 된 문벌 귀족 사회였다.
고려조의 한문학은 그 이전 통일신라시대의 최치원이 이룩한 한문학의 틀을 거의 그대로 답습을 하게 된다. 그리고 문체도 신라의 지배층에서 유행하던 사육변려문이나 육조의 고체시, 당의 근체시를 답습하게 된다. 요약해서 고려는 신라의 한문학 전반을 변형없이 그대로 수용하였고 이는 광종의 과거제 시행으로 인해 그대로 발전을 하게 된다. 과거제의 시행은 한문학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는 인정을 받아야 하지만 그로 인해 생긴 각종의 폐단이 후기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수준에 달하였다.
그리고 무신란으로 선이 그어져 출발하는 고려후기에 이르러서 한문학은 개혁의 바람을 맞게된다. 전기까지 권력의 세습으로 이어져 오던 문벌귀족이 무너지고 신진사대부로 일컬어지는 문인들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고려조 한문학사의 흐름에 있어 이 무신난은 하나의 전환점을 이루는 중요한 사건이 된다. 이런 사회적 현상으로 인해 보수 성향의 문인들은 현실에서 도피할 수밖에 없었고 따라서 고려 후기에 임춘, 이인로 등으로 대표되는 죽림고회의 탄생과 은일 사상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새로이 떠오른 신진사대부들에 의해 전대의 폐단이 비판되고 이인로, 이규보, 최자, 이제현으로 이어지는 비평문학과 그로 인한 한문학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 과거제의 폐단
앞에서 주지한 바와 같이 고려 전기에는 신라시대 지배층 사이에 유행하던 육조의 고체시와 사육변려문, 당의 근체시가 답습되었다. 더욱이 최치원 이후 풍미한 이 육조ㆍ만당풍의 섬세함과 화려함을 위조로 한 문단 경향은 수식과 기교의 형식적 문학 풍조의 범람을 예고했다. 이는 최치원이 일찍이 당으로 건너가 글재주를 통해서 이름을 날리고 벼슬을 얻기 위해 변려문을 답습했고 이것은 그대로 후세의 문인들에게 그의 수식적 문풍을 다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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