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가 ‘와이맥스’ 시장에 사실상 도전장을 던졌다. 주요 외신은 AT&T가 미국 남부 지역에서 이르면 내년부터 와이맥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프린트에 이어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AT&T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내년을 기점으로 와이맥스 수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AT&T는 미국 남부에서 내년 2분기를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AT&T는 이 지역의 무선 주파수 라이선스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2.3㎓ 대역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DSL·케이블과 같은 유선망 대체 용도로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해 AT&T 측은 “확정되지 않은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어떤 답변도 줄 수 없다”며 정식 답변을 회피했다. 하지만 산업계에서는 AT&T가 이미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지역에서 작은 규모지만 와이맥스를 서비스한 경험을 들어 와이맥스 사업을 위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etnews.co.kr
<뉴스의 눈> ‘통신 공룡’ AT&T가 와이맥스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AT&T는 아직 정식 발표를 미루지만 서비스를 위한 모든 준비는 끝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보도에 앞서 네바다주에서 부분적인 상용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있으며 알래스카주에서도 제한적인 기술 시험을 마무리한 상태다. AT&T는 유선망이 다소 취약한 지역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간접적으로 필요성을 언급해 왔다. 차세대 서비스의 하나로 꼽히는 와이맥스는 그동안 스프린트넥스텔이 주도해 왔다. 스프린트는 와이맥스를 4세대 서비스의 하나로 확정하고 삼성전자·인텔·모토로라와 손잡고 내년부터 상용화할 뜻을 분명히 했다. 스프린트에 이어 AT&T까지 가세하면서 와이맥스는 단말기뿐 아니라 시스템까지 수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스프린트는 와이맥스를 기존 이동통신망을 대체하는 연장선에서, AT&T는 유선망의 대안으로 보급에 앞장 서, 서비스 방식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또 AT&T 입장에서는 와이맥스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되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벨 사우스를 인수하면서 2.3㎓ 라이선스를 확보했지만 남부 지역에 국한돼 있고, 기존에 보유했던 2.5㎓ 대역은 이미 올해 초 클리어와이어에 전량 매각했기 때문이다.
◆와이맥스(WiMax)=차세대 이통 서비스의 하나로 꼽히는 와이맥스는 무선 랜의 확장 개념에서 출발했다. 휴대인터넷 기술의 하나인 와이브로가 이동통신망에서 진화한 반면 와이맥스는 무선 랜 기술을 기반으로 위성 안테나처럼 생긴 무선 수신기만 달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론적으로 최대 30마일(48㎞) 내에서 최고 7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설치와 이전 작업이 번거로운 DSL과 케이블 대신에 별도의 배선 공사가 필요 없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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