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최근 파주공장을 방문해 조기 상용화를 주문한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과연 어떤 것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LG필립스LCD(LPL)가 내년 상반기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10.1인치 흑백 전자종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LPL 고위관계자는 13일 “내년 2분기 10.1인치 흑백 전자종이를 e북용으로 처음 상용화하기로 했으며 현재 국내외 e북업체가 이와 관련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공급계약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자종이는 희소성으로 인해 초기 가격은 같은 크기의 LCD보다 2∼3배 비싼 고가에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LPL은 지난 2005년 10.1인치 흑백 전자종이 시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2년 가까이 성능 업그레이드와 테스트를 병행해왔다. 처음 상용화되는 10.1인치 흑백 전자종이는 유리 대신 얇은 금속을 기판으로 사용하고 백라이트유닛을 없애 화면을 구현, 두께가 종이와 비슷한 300마이크로미터(㎛) 미만이어서 마음대로 구부릴 수 있다. LPL은 시장반응에 따라 전자종이를 e북용뿐 아니라 울트라모바일PC나 핸드헬더PC용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LPL은 지난해에 14.1인치 흑백 전자종이를, 올해에는 14.1인치 컬러 전자종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현재 전자종이와 관련해 130여종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디스플레이서치·디스플레이뱅크 등 시장조사기관은 전자종이와 같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수량기준으로 내년에는 140만개에 불과하지만 7년 뒤인 2015년에는 8억6000만개로 무려 600배 이상 폭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PL이 전자종이의 조기 상용화 방침에 따라 삼성전자의 대응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세계 최대인 40인치 흑백 전자종이와 14.3인치 컬러 전자종이를 개발한 상태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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