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랑의 파도와 해일의 공포가 몰아치는 바다라 할지라도 어느 순간엔 바다는 절망이기 보다 우리에게 희망을 가져다준다. 두렵고 무서운 모습보다는 언제나 잔잔한 여유로움으로 우리들의 가슴속에 남아, 꿈과 생명이 꿈틀거리게 하는 곳이 바로 이 바다이다. 특히 바다를 항상 바라보지 못하거나 삶의 터전으로 잡지 못했던 도시와 산골 사람들에게 있어서 바다는 언제나 아름답고 낭만적이며 가슴 설레이는 큰 꿈이자 희망이다. 그러나 해안을 중심으로 삶의 터전을 마련해 온 사람들에게 바다와 함께 살아온 그 역사속에서 삶의 끈끈한 생명력을 누구보다도 크게 느끼게 하는 것이 또한 바다이다. 그런 까닭에 바다와 함께 성장해 온 어촌의 삶은 그 독창적인 문화를 가지게 되었으며, 바다와 함께 해 온 어촌 민속문화는 우리의 문화중에서도 끈질긴 삶을 지켜온 민중 저변의 의식이며 또한 민족문화로 전승된 우리의 역사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그 지역적인 특징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문화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바다와 함께 해 온 어촌 민속문화중에서 신앙과 세시풍습, 놀이를 살펴보면 그 속에는 우리의 춤이 더불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어촌의 민속춤은 그 시대, 지역, 생활에 따라 변화하면서 인간이 무엇을 추구하며, 어떻게 살아왔는가, 또한 어떠한 방식으로 살아가려고 하는가를 지니고, 표현하며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민속춤은 그 민속문화의 일부일뿐만 아니라 그 지역과 시대와 생활양식과는 분리될 수 없다. 그러므로 지리, 기후, 풍토의 차이, 그 지역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차이를 지닌다. 또한 자연의 지리적 조건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습관에 의해 주어지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춤은 그 민족의 생활이나 행동에 깊은 관계가 있다. 바다와 함께 생성된 신앙이나 세시풍습, 놀이 등에서 우리의 민속춤을 살펴보면 어촌문화와 더불어 한국춤을 또는 우리의 민족성과 생활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신앙으로서 혹은 생업활동의 필요성에 의한 풍어제 및 동제인 별신굿에서는 우리 춤의 모태인 한국춤의 근원을 찾을 수 있다. 풍어제나 별신굿과 아울러 풍년․풍어를 기원한 굿이었다. 다시 말하자면 이 굿은 해사(海事)가 잘 되기를 비는 풍어제적 성격과 마을의 안가태평을 기원하는 성격을 띄고 있다. 별신굿 제의의 대상인 바다의 용왕신을 비롯한 산신 그리고 마을 수호신인 서낭신, 마을 입구를 지키는 장승, 마마신, 서낭신 등의 신령과 원령, 잡귀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불러서 제물을 진설하고 오신을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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