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제에 대한 심포지엄의 화두는 자연히 `무너지는 학교`로 모아졌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에서 청소년들을 옹호하는 태도를 보인 문화평론가 김지룡씨는 수업을 재미없게 하면 떠들 수밖에 없다` 며 청소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내버려두는 방식으로 배려하자` 고 주장했다. 탈학교실천연대의 이한(서울대 법대)군은 45% 가량의 학생들은 자유의지에 맡기면 학교를 안다니겠다는 입장이라며 학교무용론과 학력 인플레이션을 혼동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학교에서 학력게임을 계속하는 한 졸업장을 따려는 아이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그에 따른 저항도 심해질 것이라며 사회 안에 개방적인 학교시스템을 만드는 방안을 대안으로 생각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학교붕괴를 `흔들리는 교원`의 입장에서 바라본 김광하 서울시교육청 장학사는 예전부터 있어온 아이들의 반항이 요즘들어 사회문제로 떠오른 것은 신자유주의 교육관에 따라 경제논리가 교육현장에 찾아든 데 이유가 있다며 정년단축과 연금부족으로 교실을 떠나는 교사들이 늘면서 교원의 사기가 떨어진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월간 <우리교육>의 박복선 편집장은 학급붕괴란 용어가 퍼지면서 보수적인 기득권 세력은 그 책임을 새 정부의 `교육개혁`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며 학교현장에서 나오는 구체적 수치나 연구분석을 먼저 한 뒤 그 틀에서 냉정하게 문제의 핵심을 바라보고 대안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평론가 이동연씨는 청소년 문제는 `소비나 생산`의 논법이나 `일탈`이라는 두가지 관점에서 동시에 바라봐야 한다며 청소년 문제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나 기대보다는 동아시아 청소년들의 공통된 화두인 이들 두가지 관점에서 동아시아의 공동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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