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의 로봇랜드 예비사업자 선정이 이달말로 예고된 가운데 전국 11개 지자체의 유치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내 고장에 로봇랜드를 유치하려는 전국적 열기에 따라 각 지자체의 로봇랜드 사업전략을 긴급점검해 본다.
인천시 로봇랜드 유치전략의 핵심은 입지조건이다. 로봇랜드가 성공하려면 사람들이 찾아오기 쉬운 장소에 지어져야 한다. 따라서 수도권이 여타 지방도시보다 유리하다. 수도권 중에서도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한 인천시가 가장 낫다는 논리다. 이런 구상하에 인천시는 로봇랜드를 연간 3000만명에 달하는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이 도로와 철도에서 조망이 가능한 청라지구에 조성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의 2300만 거주자들이 쉽게 올 수 있는 다양한 광역교통망을 확보한 점도 강조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해외의 성공한 테마파크가 모두 신데렐라성이나 미키마우스와 같은 상징물이 있는 점에 착안해 차량 운전자와 공항이용객들이 쉽게 볼 수 있는 높이 111m의 태권브이 타워를 로봇랜드 안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조성되어 외자유치와 첨단산업 활성화에 유리하다는 점도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천시의 로봇랜드 유치전략에 가장 큰 걸림돌은 정치권의 지역안배 논리다. 올들어 자기부상열차사업과 2014 아시안 게임을 유치한 인천시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로봇랜드는 다른 지자체에 양보하라는 주장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주목된다.
◆ 안상수 인천시장 “국책사업인 로봇랜드는 반드시 성공해야지 정부재정을 좀먹는 애물단지가 되어선 안됩니다. 인천에 로봇랜드를 세워야 할 당위성이 바로 여기 있어요.” 안상수 인천시장은 성공적 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최적의 입지여건을 인천이 갖췄다고 강조한다. 로봇랜드 부지가 서울에서 불과 30㎞ 거리에 있어 어느 지역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 첫번째 자랑이다. “해외의 성공한 테마파크는 모두 국제공항과 1시간 이내 거리입니다. 세계 5위의 인천국제공항 덕분에 연간 600만명 이상의 외국관광객을 유치하기도 쉬워 로봇랜드를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만들기에 유리합니다.” 안 시장은 막대한 자금조달과 부지확보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로봇랜드 부지전체가 시 소유로 별도의 매입 절차가 필요없고 이미 2600억원의 기업투자를 약속받았다고 답했다. 또 로봇랜드가 지역경제에 미칠 시너지 효과도 크다는 설명이다. 로봇랜드는 관광과 산업목적이 복합된 테마파크이기 때문에 관광레저 시설과 각종 R&D, 산업 및 업무단지가 밀집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서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한다. “국가적 사업인 로봇랜드는 성공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대상지역을 선정해야 됩니다. 이러한 원칙에 가장 부합되는 곳이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이라 확신합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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