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엘앤에프, 대정화금, 새한미디어 등이 최근 잇달아 2차전지 재료 국산화에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국내 전지 소재기업들은 이전까지 품질 기준이 국내에 비해 까다롭지 않은 중국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해왔으나 최근 국내업체로부터 승인을 획득하면서 대량 공급의 계기를 마련했다. 국내 2차 전지업체들은 그동안 한국유미코아와 일본화학 등 2개사로부터 양극활물질을 대부분 구매해왔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지난 2005년 말 격리막을 양산, 계열사인 SK모바일에너지와 중국업체를 대상으로 공급해오다 최근 LG화학에 공급에 성공, 대량 공급의 물꼬를 텄다. 엘앤에프신소재는 지난 5월 국내 2차 전지업체인 국내 E사와 연간 50톤 규모의 양극활물질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업체에게 처음으로 제품 공급을 시작한 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대형 2차 전지업체에게도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엘앤에프신소재는 리튬코발트옥사이드(LCO)계외에도 최근 코발트 사용량을 최소화한 삼성분계 양극 활물질까지 개발 완료하고 2가지 종류의 제품을 국내업체에게 공급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월 120톤 규모의 양산라인을 구축했으나 올해에는 250톤 규모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국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대정화금도 최근 국내 2차 전지업체와 양극활물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제품은 삼성분계 양극활물질로 주로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등 대용량 2차 전지의 소재로 사용된다. 지난 2월 양극활물질 공장을 준공한 새한미디어는 1분기부터 새한에너테크에 양극활물질을 공급중이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 대기업과도 품질 승인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대기업에게도 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극재료 업체인 카보닉스의 경우 지난해 연말부터 LG화학에게 음극재료를 공급중이며 소디프신소재는 지난 2005년 말부터 삼성SDI에게 음극재를 공급해왔다. 이로써 2차 전지의 4대 핵심소재는 양극활물질, 음극활물질, 격리막, 전해액이며 지난 2005년 기준으로 모두 국산화가 이루어졌다. 조원일 전자부품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 센터장은 “최근 몇년간 국내 2차 전지업체들이 소재 공급 다변화차원에서 국내 소재업체들과 협력을 전략적으로 강화, 소재분야의 국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국내 2차 전지 사업 전반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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