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트워크통합(NI) 전문업체들이 연이어 신사업 개척에 나섰다. 가격 경쟁 심화로 NI 사업 자체의 수익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어떤 면에서는 신사업 관련 기술을 NI에 적용함으로써 NI 부문의 활로를 찾으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인성정보(대표 원종윤 www.insunginfo.co.kr)는 각종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개인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u-헬스케어’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5년 u-헬스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이케어(www.hicare.co.kr)’란 브랜드로 상용화했다. 전국 각지 병·의원과 u-헬스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치의에 의한 맞춤형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부터 하이케어 브랜드로 SK텔레콤, KTF 이용자에게 자체 개발한 모바일 당뇨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대웅제약, 신한은행, GS건설에는 임직원 건강증진을 위한 기업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전자와는 홈네트워크를 이용한 원격의료서비스 협력 제휴를 맺었다. 작년 7월에는 u-헬스 정부과제 단일 규모로 가장 큰 ‘정보통신부 u-헬스 선도사업 과제’에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정되는 등 공공 영역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u-헬스 사업에 집중하지만 기존 NI 영역, 그중에서도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통합커뮤니케이션(UC) 영역만큼은 놓칠 수 없다는 태세다. UC는 인터넷전화(VoIP) 기술을 기반으로 e메일, 음성통화, 팩스, 무선메시지 등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통합한 인프라다. 시스코시스템스 등 벤더의 UC 솔루션 마케팅 및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확보했다. 대신증권에는 작년 8월 지능형 차세대 콜센터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는 전국 109개 지점에 IP 텔레포니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외 교보증권, 금강기획, 동양종금증권 등에도 이미 UC 관련 솔루션을 공급했다. 인성정보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보안, UC 등 IT핵심 인프라 제품 및 솔루션과 서비스를 모두 갖췄다”며 “기업에 원스톱으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IT와 의료산업을 접목, u-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해 이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성장하는게 인성정보의 목표다. ◆인터뷰-원종윤 사장 -인성정보의 강점은 ▲IT핵심 인프라 제품 및 솔루션과 서비스를 모두 갖췄다는 점이다. 기업은 인성정보를 통해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받을 수 있다. 또 인성디지탈, 아이넷뱅크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한 자회사와 적극적인 공조체계를 유지하는 것도 장점이다. -인성정보의 올해 단기 목표와 4∼5년 간의 중장기적 목표는 ▲전 사업 분야의 흑자기조 구축과 u-헬스케어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게 단기 목표다. 중장기적으로는 IT인프라 분야에서 최고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과 동시에 u-헬스케어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 작년 초기 시장진입 성공을 발판으로 보다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겠다. -업계 경쟁에 대비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UC 시장과 u-헬스케어 산업 선도다. 몇 년 전부터 UC 시장을 예측해 과감한 투자를 해온 결과 차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미래 핵심사업으로 u-헬스케어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을 개척하고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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