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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홈 혁명, 거실을 잡아라]3부 주도권 경쟁⑧코콤 사업전략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070703020655_.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7.07.02 / 0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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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설명
[디지털홈 혁명, 거실을 잡아라]3부 주도권 경쟁⑧코콤 사업전략
본문일부/목차
코콤(대표 고성욱 www.kocom.com)은 1976년 창립 이래 현재까지 홈시큐리티와 홈오토메이션에 기반을 둔 제품 개발 및 판매에 주력해 왔다. 이를 통해 축적된 마케팅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2000년부터 홈네트워크 사업에 진출, 현재 명실상부한 홈네트워크 전문회사로 발돋움했다.
 코콤은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03년 정보통신부 주관 ‘홈네트워크 이노베이션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에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산업자원부 주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코콤이 바라보는 홈네트워크는 일부 홈네트워크 사업자가 바라보는 관점과 확연히 구분된다. 홈네트워크 사업을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신사업으로 바라보지 않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코콤이 걸어온 인터폰·비디오폰·홈오토메이션의 기능이 확장된 형태로 바라본다는 것이다.
 이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홈네트워크 서비스 이용형태 및 필수 서비스 조사에서 홈시큐리티 서비스 및 기기제어서비스 항목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데에서도 알 수 있다.
코콤이 지향하는 홈네트워크는 ‘손끝으로 펼쳐지는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홈’이라는 모티브를 바탕으로 명명된 자체 브랜드인 ‘홈매니저(Home Manager)’에 잘 나타나 있다. 댁내 모든 기기가 홈매니저 관리프로그램과 모바일 단말기 등으로 원격 제어 및 관리돼 사용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편하고 안전한 홈네트워킹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상품기획에서 디자인, 제품개발 및 생산은 물론이고 설치와 운영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부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코콤이 공동주택사업에 진출, 구축해 놓은 가구 수는 현재까지 100만가구가 넘는다. 업체 간 난립으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신축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기축 홈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해 2선 아날로그 방식과 4선 버스 방식이 적용된 단지를 주력시장으로 선정했다. 이는 기존 배선을 변경하지 않고 각 가정에서 공동 현관 방문자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고 통화가 가능하며 가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급상황을 경비실에서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코콤 제품에 대한 품질의 우수성은 이미 해외 수출시장을 통해 입증받았다.
 품질이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대기업인 ‘T사’에 수년 동안 제품을 수출해 오고 있으며 해외 각국의 바이어들을 상대로 하는 마케팅 조사결과에서도 코콤 제품의 뛰어난 품질과 저렴한 가격이 높게 평가받는다.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4년부터 홈네트워크 해외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한 별도 조직을 신설, 중국과 두바이·말레이시아 등으로부터 활발한 수주 성과를 거둬들였다. 두바이의 경우 오일 머니로 인해 스마트 홈이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지사를 설립, 본사인원을 파견하고 현지 고객의 요구와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다.
 코콤은 2007년을 1999년까지 유지했던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재탈환하기 위한 원년으로 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에 있었던 대통령 중동 순방 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서 코콤의 홈네트워크 솔루션을 전시해 관련 기관, 업체들과 다수의 계약을 했다. 지난 5월에 진행된 홈네트워크산업협회 주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IT협력단 파견에서는 전시부스를 마련, 현지업체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특히 카자흐스탄의 경우, 코콤의 시장점유율이 85%에 달해 절대적인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그외에도 영국 최대의 시큐리티 전시회인 IPSEC에 수년 동안 참여해오고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시회에도 직접 전시부스를 통해 참여했다.

◆인터뷰-고성욱 사장
 물류·생산 경쟁력을 위해 웬만한 제조업은 해외로 이전하는 요즘, 오히려 100% 국내 생산을 자랑으로 여기는 이가 있다. 지난 30년간 홈네트워크 시장에서만 한 우물을 파온 코콤 고성욱 사장이다.
 “기술력과 마케팅이 회사의 근원적인 경쟁력이지만 뭐니뭐니 해도 제품에 대한 신뢰가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첫 번째 관문입니다. 품질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부터 믿을 만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 사장은 가뜩이나 치열한 시장경쟁 속에서도 고집스럽게 국내(인천 남동공단) 생산을 이어온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코콤이 우리나라 홈네트워크 전문업체 가운데 보기 드물게 연구개발(R&D)·생산·영업을 모두 스스로 해결해내는 회사로 정평이 난 것도 이런 이유다.
 코콤의 명성은 해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고 사장의 자부심이다. 그는 “해외 시장에서는 저마다 독특한 주거환경과 제품 수요가 있기 때문에 오랜 경험이 필요하다”면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시장에 올해부터 본격 진출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노하우를 인정받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코콤은 지난 28년간 말레이시아·태국·캄보디아·베트남·중국·두바이 등지에서 영업해왔다. 단순한 비디오폰부터 홈네트워크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수출실적을 기록한 나라만 80개국에 달하고 한 해 매출의 30%를 해외에서 벌어들인다. 향후 수출에 주력하겠다는 고 사장이 역시 기대를 걸고 있는 곳은 일본·중국·두바이·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홈네트워크 시장이 서서히 개화하고 있는 국가들. 이를 통해 고 사장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비전은 명실상부한 ‘세계 1위’의 홈네트워크 전문업체다. 결코 과장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원동력은 바로 R&D 역량이다. 코콤은 한해 매출의 5∼8%를 R&D에 투입하고 있으며, 현재 인력 규모도 R&D 분야의 비중이 가장 높다.
 홈네트워크 시장의 터줏대감이라고 자평하기에, 그는 최근 국내 시장에 대한 아쉬움도 숨길 수 없다. 세계적으로도 가장 앞서 있는 우리나라 홈네트워크 시장이 근래 들어 대기업 계열사들의 잇따른 진입에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고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앞으로 2∼3년간이 전문업체들에 고비가 될 것”이라며 “대기업 계열사들과 시장경쟁을 벌이더라도 자금력과 시장 영향력에서 열세인 중소기업들의 처지를 감안해 공정한 시장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솔루션
 코콤이 내세우는 홈네트워크 솔루션의 중심기기는 크게 월패드와 홈게이트웨이다. 이는 다시 일체형과 분리형으로 구분된다. 코콤은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이 모든 솔루션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
 코콤의 홈게이트웨이(KGW-1000)는 TTA 인증 1호를 획득, 그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현재는 국내 기간사업자와 건설회사가 요구하는 다양한 기능(단일망·이중망, 1등급·특등급)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이다.
 월패드(KHN-D672)는 국내 최초로 SIP 기반의 영상통화 솔루션을 일산 풍동 지구에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TTA에서 진행한 홈네트워크 시범 인증 시험을 통과한 제품이다.
 기존 월패드의 정적인 GUI(Graphic User Interface)에서 벗어나 역동적인 플래시 GUI를 적용해 사용자들이 친근감과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환기시스템과 대기오염 정보제공과 같이 사용자 건강과 관련된 서비스를 음성인식 솔루션과 연계해 제공하고 있다.
 이미 구축된 홈네트워크 현장에 대한 편리한 유지 보수를 위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통합서버를 운영, 원격모니터링 및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모든 단지에는 홈페이지를 구축해 입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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