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에 맞서 삼성·LG전자를 주축으로 한 전 세계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기선 제압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해 노키아·HTC 등이 최근 첨단 기능을 탑재한 고성능 휴대폰을 일제히 발표하며 아이폰과의 일전을 벼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신제품은 저마다 개성을 지니고 있지만 아이폰이 자랑하는 대형LCD 화면, 터치스크린(터치키보드), 와이파이(WiFi) 무선통신, MP3 등 최첨단 고급 사양을 탑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는 기술력으로는 결코 애플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정통 휴대폰 제조업체의 자신감이 작용했다. 한편으론 600달러에 육박하는 고가의 애플 아이폰이 몰고 올 ‘프리미엄 휴대폰 붐’에 편승해 포화 상태에 다다른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버라이즌·스프린트 등 미국의 통신사업자와 제휴를 추진 중이어서 AT&T를 통해 독점 공급되는 아이폰과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 ‘업스테이지’ 가격 4분의 1=삼성전자는 스프린트 넥스텔을 통해 뮤직슬림폰 ‘업스테이지’를 미국에 출시했다. ‘업스테이지’는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뮤직폰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앞면은 휴대폰으로 사용하고 뒷면은 MP3P로 디자인했으며 아이폰과 같은 터치키패드 방식을 적용했다. 첨단 사양에도 불구, 가격은 아이폰의 20∼25%에 불과한 99달러로 과감히 끌어내렸다. 미국 휴대폰 가입자의 85%가 100달러 미만의 휴대폰을 사용한다는 통계에 착안한 마케팅이다. 한편 미국의 IT블로그 기즈모도는 삼성의 또다른 스마트폰 신제품 ‘울트라 스마트 F700’이 아이폰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LG ‘프라다폰’ 브랜드 인지도 뛰어나=LG전자와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프라다가 공동 디자인한 프라다폰은 혁신적인 디자인이나 브랜드 인지도에서 애플에 뒤지지 않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2위의 통신사업자 버라이즌이 LG전자 프라다폰을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버라이즌의 경쟁자인 AT&T가 아이폰과 독점 공급 계약을 한 데 대한 대응책이다. 버라이즌은 또 LG전자 초콜릿폰 역시 디자인과 제품명을 바꿔 도입하기로 했다. 버라이즌의 데니 스트리글 사장은 “어느 특정 제품을 내세우기보다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아이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노키아 ‘N95’는 고전 예상=N95는 500만화소 디지털카메라와 GPS, 인터넷 브라우저 등을 탑재한 스마트폰. 성능면에서는 아이폰을 능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 노키아는 텃밭인 유럽에서와 달리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아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반대로 유럽 시장에서는 아이폰이 노키아나 소니에릭슨에 밀려 고전할 전망이다. 아이폰은 오는 4분기에 유럽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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