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면서 그러나 르네상스를 근세의 시초로 보는 견해는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종교개혁의 시대까지 중세의 잔재는 남아 있었으며 칼빈마저도 중세적인 신율적 신정정치를 옹호하고 실천했던 것을 본다면 중세의 terminus ad quem은 훨씬 뒤로 밀려난다. J.Huizinga는 “중세의 가을”이라는 책 속에서 르네상스를 근세의 시작이라기 보다는 중세의 끝이라고 보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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