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문명의 풍요로움 속에 왠지 모를 공허함을 경험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어쩌면 이들의 마인드 짐은 삶의 활력소가 되어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개인들의 변화는 그들이 속한 단체의 질을 높여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도이치방크의 마인드 짐 워크숍을 시작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BBC, 맥도널드, 마이크로소프트, 런던비즈니스스쿨, 기네스맥주 등 2백70여개의 기업들이 앞 다투어 마인드 짐 프로그램을 도입해 커다란 결실을 맺었으며, 지금까지 수십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90분짜리 마인드 짐 훈련에 참가했고, 그 훈련에서 얻은 성과를 사무실과 공장을 비롯한 각자의 일터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대다수가 이 프로그램에 매우 만족스러워하고 있으며, 무려 93퍼센트가 여기서 배운 내용을 적용하겠다고 답변하고 있고, 88퍼센트가 이 훈련을 다른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책의 부제 또한「90분 동안 당신을 혁신하라」라는 말에서 잘 알 수 있듯 마인드 짐 프로그램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분의 변화를 통해 그 변화의 효과를 전체로 파급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구성 또한 특이하다. 헬스클럽에 가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체력 측정이다. 이것을 마치면 코치가 특별히 몸의 어떤 부분을 향상시키고 싶은지 물어본다. 이를테면 뱃살을 뺀다거나, 상체근육을 키운다던가 하는 식이다. 따라서 마인드 짐 훈련 방법도 이와 비슷하다. 책에 있는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기가 변화시킬 부분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가장 먼저 삶을 컨트롤 할 것인지, 영향력을 갖출 것인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갈등을 풀 것인지, 스트레스를 줄일 것인지, 창의력을 기를 것인지를 찾아 훈련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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