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실크로드의 전사(前史), 곧 8세기 이전 유목민족의 역사를 개괄하면서 열 사람의 이야기가 각각 구체적으로 어떤 역사적 배경에서 전개되는지를 설명해 준다. 과거의 역사만으로 볼 때 중앙아시아처럼 화려했고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곳도 없다. 유라시아 대륙의 정확하게 가운데 부분에 있는 곳, 그 바로 아래에는 또 다른 문명인 인도문명이 있는 곳이 바로 중앙아시아다. 지리적으로 중앙아시아는 서쪽의 카스피해에서 동쪽의 중국까지의 광대한 지역(오늘날 우즈베키스탄 동부의 사마르칸트에서 중국의 시안(西安)-옛 장안에 이르는 지역)을 말한다. 과거 이러한 중앙 아시아 지역에 대하여 학자들이 부정적인 평가를 계속적으로 내려온 것이 사실이다. 이는 중앙아시아 지역이 대부분 사막과 고원 등 척박한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실제로 이곳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유목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높은 수준의 문화는 물론 문화 발전의 기반이 되는 국가나 도시는 이룩하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과거의 기록을 통하여 중앙아시아 지역과 중국, 아랍 등의 주변국가의 관계를 살펴보면 중앙아시아가 과거에 전략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는지를 발견할 수 있다. 중앙아시아는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로서 수많은 사람들이 물품을 싣고 왕래하던 길이었으며, 종교나 각종 학문도 이 곳을 통하여 교류되는 문화교류의 장이었다.
이러한 역사적, 전략적 중요성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20세 초 이곳에서는 문명사에 획을 긋는 유물들이 속속들이 발견되었고, 본격적인 탐사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오리엔트와 스키타이, 메소포타미아 등 인류의 문명이 발생한 곳이며, 조로아스터교, 마니교, 불교, 기독교, 이슬람 등 여러 종교가 태동한 곳으로서 수많은 유적지와 유물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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