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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과 해외문학 : 이세방과 이상묵의 시가 보여주는 가능성에 대하여


카테고리 : 레포트 > 사회과학계열
파일이름 :cri.hwp
문서분량 : 9 page 등록인 : CPIA_bbakbbaki1
문서뷰어 : 한글뷰어프로그램 등록/수정일 : 07.05.50 / 0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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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설명
민족문학 해외문학 이세방 이상묵 / (국문학)
본문일부/목차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시가 우리의 현실 내지 일상생활과 동떨어진 것으로 간주하고 시 쓰기, 시 읽기를 “사춘기 소녀의 한때의 낭만”으로 보려 한다. 이것은, 시 쓰기를 무슨 “고상한 예술가”의 지적 특권으로 여기며 난해한 단어와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독자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을 즐기는 일부 시인들에게는 “대중의 무식함, 천박함” 때문인 것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실은 근본적인 이유는 시 쓰기를 시인의 전문적 독점기능으로 만들어 버리고 또한 시 읽기를 암호해독으로 만들어 버린 “귀족시인”들의 엘리트 의식과 그것을 조장, 대중들의 열등의식을 심화하여 불균등한 사회구조를 유지시키려 하는 지배집단의 의도에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에게 있어서 시란 외래어와 이상한 한문으로 뒤범벅이 된 난해한 문장의 나열이거나 아니면 “낙엽, 꿈, 구름, 폐허, 고독”에서 시작해서 “아! 아!”로 끝나는 사춘기 소녀의 감상으로 여겨질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독자를 주눅들게 만드는 난해시와 현실과 동떨어진 관념적인 세계를 동경하며 낭만을 즐기려는 자기 만족적인 시의 허구성을 깨며 등장한 것이 바로 70년대, 80년대의 민족, 민중문학이라 하겠다. 길게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이것은 대중들이 일상적 삶에서 느끼는 아픔, 기쁨, 소망 등을 집결, 정제 시키고 그것을 다시 대중들에게 되돌려 확인, 공유시키는 작업을 통해서만 문학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소박한 생각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이러한 운동을 통해서 조국의 민족문학 - 민족시는 현실의 아픔과 소망을 노래하게 되고 또한 문화적 장식품이나 행사의 한 순서로서가 아니고, 현실의 - 그것이 정치적이든 일상적이든 - 역동적 일부로 자리를 잡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점에서 북미주의 동포사회에서 접한 대부분의 시들은 무척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민족, 민중문학의 기준을 떠나서 대부분의 시들은 이민생활과 동떨어진, 도대체 이 시가 한국에서 써진 것인지 북미주에서 써진 것인지 조차 구분하기 힘든 공간감각을 상실한 것이었고 값싼 감상이나 이해하기 힘든 이미지를 “이렇게 저렇게 어거지로 조립한” 느낌을 주었다. 대부분의 시들은 해외동포-미주동포의 구체적 삶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 아니라 시인이라는 명칭을 얻기 위해서 적당한 단어를 어거지로 뜯어 맞추거나 교과서에 나온 시의 틀을 흉내 낸 것 같았다. 국내에서도 이런 경향은 흔하지만 적어도 문학내부의 자생적 견제와 걸러냄으로 이런 “시인”들은 그저 “시인”으로 도태되는 반면 북미주 사회에서는 문학인구의 협소와 문학인의 낮은 수준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삼류시들이 판을 치게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런 이유로 필자는 해외의 우리문학이 조국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이민생활의 어려움과 소망을 노래하고 나누기 보다는, 이민으로 인해 상실 된 일부 지식인들의 “고상한” 사회적 위치를 회복하려는 보상심리에서 나온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가 허황된 보편주의이나 감탄사의 연발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시가 생산되는 “지금, 이곳의” 현실에 깊이 뿌리 박아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무엇보다도 그에 앞서 시를 쓰고 나누는 시를 쓰는 사람들의 “별난 사람” 의식이 깨져야 할 것인데 오히려 해외문학은 그것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 때문에 우리 동포신문에 실리는 시나 가끔 나오는 문학동인지의 시에 별관심을 두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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