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베니스의 개성상인’ 이란 작품은 평소에 읽고 싶었으나 차일피일 미루면서 아직까지 읽지 못했던 작품이다. 그런데 마침 수업시간에 읽고 독서감상문을 제출하라고 교수님께서 선정해 주신 책들 중에 ‘베니스의 개성상인’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래서 이 이번 기회에 이 작품을 읽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총 3권으로 이루어진 책을 단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그 만큼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이었다.
나는 먼저 작가 오세영의 기본 지식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건 다른 독자들도 마찬가지 였으리라 생각한다. 그는 사학과를 졸업했다고 한다. 작품의 내용 중에 역사적인 사실도 많았기 때문에 이 점은 ‘아!..그런가보다..’ 하고 넘어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놀란 것은 그의 경영과 무역에 대한 전문 지식의 정도가 깊다는 것이다. 전문용어를 쉽게 풀이 하 듯 상황에 맞는 예와 구성..난 그런 기본 지식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93년 판에서는 17세기 초중엽의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안토니오 꼬레아의 이야기와 20세기 후반을 배경으로 하는 한국 종합상사 직원들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진행되었지만, 2002년 판에서는 안토니오 꼬레아의 이야기만 다루고 있다. 즉, 안토니오 꼬레아의 드라마틱하고도 감동적인 인생역정을 좀더 긴박하고 빠른 리듬으로 일어나가게 된 셈이다.
작가는 1983년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소묘화로서는 당시 경매사상 최고가에 팔려서 화제가 된 네덜란드 화가 루벤스의 그림 A man is Korean Costume에서 영감을 얻어 이 작품을 구상했다. 프란체스코 카를레티라는 이탈리아인이 임진왜란 당시 포로로 일본에 끌려가 있던 조선 청년을 데리고 고국 이탈리아로 돌아갔다는 기록, 그리고 현재 이탈리아 남부의 알비라는 작은 마을에 '꼬레아'라는 성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도 작품구상에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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