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기중엽, 유럽인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적의 소문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그들이 동쪽에서 전해들은 소식들은 하나같이 끔찍하기만 했다. 러시아의 도시들이 불바다가 되고, 대공과 그 아들들이 모두 살해됐으며, 사제며 수도사들마저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다는 것이다. 겨우 목숨을 건진 사람은 노예신세로 전락했다고 했다. ꡐ러시아 모든 도시들의 어머니ꡑ라고 칭송받을 정도로 번성했던 도시, 키예프도 이 재앙에서 무사하지 못했다. 1240년 12월 6일에 벌어진 대학살로 키예프는 완전히 파괴되고 말았다. 그해, 중세 유럽에서는 전쟁을 쉬는 시기인 한겨울에, 말을 탄 수많은 병사들이 성문 앞으로 불쑥 몰려 왔다. 성을 수비하고 있던 이들은 적의 출몰을 알리려 했지만, 그들은 자기 자신이 하는 말조차 들을 수가 없었다. 적군이 끌고 온 수천 대의 수레에서 나는 바퀴소리, 짐을 나르는 낙타소리, 거기에 병사들의 함성 소리가 합쳐져 귀청이 떨어질 정도로 요란한 소음을 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자신들의 견고한 성벽을 믿은 키예프 사람들은 적의 항복권유를 한마디로 거절하고, 협상을 하러 온 사신마저 살해해 버렸다. 적군의 병력을 얕본 탓이었다. 이들의 경솔한 행동은 자신들의 운명을 파멸로 향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협상이 결렬됐다는 것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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