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접촉과 차단 (1) 금속과 나무의 문화
한국인과 일본인은 도자기를 식기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로 공통점을 갖는다. 그러나 도자기 식기를 식탁에서 제외하면 확연한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한국은 음식을 담는 그릇이 놋쇠, 스테인리스 스틸 등 금속으로 만든 것이 많은 반면, 일본에서는 나무로 만든 것이 많다. 특히 고급스러운 일본인들은 칠기 밥그릇과 국그릇을 쓰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나무 색깔이 나는 국그릇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단적으로 말해 우리의 수저는 금속이 중심을 이루고 있고, 일본은 철저히 나무에 의존하고 있다. 금속은 자연에서 채집한 광석에서부터 몇 단계 가공을 거쳐 얻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식사 도구로 완성하는 데 목재보다 몇 갑절 힘이 더 드는 것은 물론, 가공하는 데도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우리의 문호가 일본보다 월등히 우수하다고 말할 수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인들처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자연적인 재질인 나무를 피하고 굳이 쇠붙이를 고집한 것은 문화의 우수성보다는 그만큼 금속에 더 높은 가치를 두었기 때문이다.
그 쇠의 종류를 보면 놋쇠, 스테인리스 스틸, 은 등이다. 그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은 은이다. 오늘날에는 은의 값이 비싸고, 놋쇠는 색깔이 잘 퇴색하기 때문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스테인리스 스틸수저와 식기의 색깔이 대체로 은빛과 매우 비슷하다. 이 점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금과 은에 가치를
· 해피레포트는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손상된 파일/설명과 다른자료/중복자료 등) 1주일이내 환불요청 시 환불(재충전) 해드립니다.
(단, 단순 변심 및 실수로 인한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브라우저 오류로 인해 다운이 되지 않으면 고객센터로 문의바랍니다.
·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참고자료로 이용하셔야 하며,자료의 활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다운로드 받은 회원님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안내
보고서 내용중의 의견 및 입장은 당사와 무관하며, 그 내용의 진위여부도 당사는 보증하지 않습니다.
보고서의 저작권 및 모든 법적 책임은 등록인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저작권 문제 발생시 원저작권자의 입장에서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침해신고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