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선후기 대중소설의 탄생
소설은 이야기의 한 종류로, 어느 문학 장르보다도 흥미성이 줄거리의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소설에서 줄거리의 구성 방식을 결정하는데 우선 고려되는 것이 바로 흥미성의 유발과 유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점일 것이다. 특히 소설의 상품성을 강조하는 경우에 소설의 예술성보다는 이 점이 가장 중요한 고려의 대상이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소설 가운데서도 상업주의적 속성이 강한 소설을 대중소설이라 일컫는다. 대중소설은 이야기의 처음부터 끝에 이르기까지 독자의 흥미를 얼마나 오랫동안 효과적으로 유지하느냐에 따라 상품으로서의 소설의 성패가 달려있으므로,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그 특징으로 한다. 따라서 대중소설에 대한 논의는 상업주의적 속성을 제외한 소설로서의 특성만으로 이루어질 수는 없다. 또한 소설의 출발이 부르주아 계층의 대두와 때를 같이하고 있다는 사실과, 문학을 상품화한 대중소설의 출현이 당시 부르주아의 소설적 욕구와 상인 계층의 소설의 상품화의 욕구가 결합하여 나타난 역사적 산물이라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조선후기소설의 성격을 대중소설이라는 관점에서 고찰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점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해야 한다고 본다. 조선후기의 소설을 논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당시 소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소설의 상품화이다. 조선 중기의 소설은 일부 사대부계층의 한정된 독자를 확보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조선 후기에는 소설의 독자가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되었다. 이러한 독자층의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은 당시 직업 이야기꾼인 전기수의 등장과 판소리의 보급, 세책가의 출현 따위였다. 특히 전기수와 판소리 광대는 낭독과 창이라는 이야기 전달 방식을 통해 중인층뿐만 아니라 문자 미해독층까지 소설 독자로 흡수함으로써 독자층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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