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들어가는 말
Ⅱ. 마르틴 발저 문학의 기본 원칙과 그 형성 배경
Ⅲ. 신 사회체재의 인물 유형
Ⅳ. 맺는말: '필립스부르크의 결혼'과 발저의 소설 전반에 대한 평가
참고문헌
언제나 선의의, 그리고 명예로운 목적을 위해서라 한다. 그러나 이런 식의 도구화는 곤란하다 (Ich) bin fast froh, wenn ich glaube, entdecken zu können, daß öfter nicht mehr das Gedenken, das Nichtvergessendürfen das Motiv ist, sondern die Instrumentalisierung unserer Schande zu gegenwärtigen Zwecken. Immer guten Zwecken, ehrenwerten. Aber doch Instrumentalisierung.” “아우슈비츠는 걸핏하면 남을 협박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되며, 필요할 때마다 남을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도덕적 몽둥이로 아니면 무슨 공습훈련하듯이 동원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 Ausschwitz eignet sich nicht dafür, Drohroutine zu werden, jederzeit einsetzbares Einschüchterungsmittel oder Moralkeule oder auch nur Pflichtübung.”(Martin Walser, Erfahrung beim Verfassen einer Sonntagsrede, Frankfurt am Main 1998, S. 18 u. 20) 발저가 다소 반어적으로 돌려 말하긴 했지만 그의 진의는 분명했다. 당시 수도 베를린에 세울 유대인 학살 추모기념관에 대한 논의나 홀로코스트 피해자의 물질적 보상 문제 등에서 유대인 단체 등이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나치 과거’ 문제를 이용하지 말라는 요구였다. 그러나 발저의 이 말은 너무나 분명하고도 심각한 오해의 여지를 남겼다. 어디까지가 발저의 본 뜻이고, 어디서부터가 듣는이의 오해인지는 작가 본인만이 알 일이지만, 필자로서는 독일의 한 대표적 지식인인 발저의 이 말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야 될 지 참 애매하다. 발저의 수상식 연설이 있은 후, 바로 다음날 <독일 유대인 협회 Zentralrat der Juden in Deutschland>의 회장 이그나츠 부비스 Ignatz Bubis는 마르틴 발저가 한 말은 독일의 극우파들의 주장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정신적 방화 행위 geistige Brandstiftung”라고 아주 강하게 발저를 비난하고 나섰다. 발저의 연설을 계기로 서너달이 넘도록 독일의 거의 모든 방송매체와 언론 등은 격론의 장이 되었다.
을 야기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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