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의 한우산업은 바람앞에 놓인 등불처럼 불안 했다. IMF체제 원년인 지난해처럼 소값이 하루 아침에 폭락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소값의 초강세가 오히려 위기의 한우산업이라는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지난 7월초까지 2백20만원대를 유지하던 큰수소값(5백kg 기준)이 상승세의 탄력을 받으면서 2개월여만에 70만원 가량이 오르면서 3백만원선에 육박했다. 수송아지값도 1백30만원대에 달해 한우산업 위기론의 한 요인으로 부각됐다. 소값 상승의 원인으로는 한육우의 사육마리수가 연초 2백50만두 수준에서 2백만두까지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 또 경기호전으로 소비심리가 IMF체제 이전수준으로 회복된 점도 일부분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육두수의 감소로 출하물량이 줄어 소값이 상승한다는 단순한 경제적 논리로 소값 상승을 반갑게만 볼 수 없는 것이 한우산업의 현실이다. 우선 소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번식농의 사육심리 위축, 가임암소의 지속적인 감소와 함께 여전히 암소도축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한우산업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번식산업이 무너지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값 상승에 대한 견해는 둘로 나눠졌다. 모처럼의 호황으로 계속 지속돼야 한다는 의견과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쇠고기시장 전면개방시 경쟁력의 약화를 가져 온다는 것이 그것이다. 지난 1일 개최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 참가했던 한우농가들은 '현재의 소값은 거품이다', '송아지가 없다'고 공통적으로 지적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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