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2.“교과서”를 잃어버린 일본인
3.‘확대지향’형 일본의 조건
4. 한국과 일본 무엇이 다른가(한국문화와 일본문화의 이질성)
5. 맺음말
1. 머리말
이 책을 저술한 이어령氏는 1934년 충남 온양 출생으로 서울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 한국, 경향, 중앙,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작가 이병주氏의 말에 따르면“이어령氏는 문학적 인식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준 최초의 한국인이다”라고 評했다. 물론 이어령 이전에도 한국에 문학적 인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실러가 말한바‘소박문예적(素朴文藝的)인 것이었고 서구 사조(思潮)의 정치한 검증(檢證)을 감당하기엔 부족한 것이었는데, 이어령의 출현으로 문학적 인식이 세계적, 현대적인 지평을 열고 그 심도(深度)를 아울러 가지게 되었다"라고 이병주氏는 덧붙였다.
또한 일본의 평론가 다다미치타로(多田道太郞)의 다음과 같은 評이 있다. "이치는 축소와 확대라는 이원론(二元論)의 의상을 두르고 있는 것 같더니 어느 사이엔가 이원론을 근본에서부터 부정해 버렸다. 축소도 일종의 경직적 공세의 자세이며 화갣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 결론에 가깝다. '어느사이엔가’하는 인상을 독자가 갖게 되는 것은 저자의 레토릭 때문이다. 진실은 기를 쓰고 테두리를 만드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일격으로 과녁을 찌르고는 의상을 바람에 휘날리며 천공으로 날아오르는 문체(文體)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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