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인간의 본질에 대해 충실한 안내자가 될 것이라는 나의 기대와는 달리 이 책은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인이 없을뿐더러 나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주었다.
요컨대 인간의 본질이라는 생선을 학문이라는 도마 위에 올려놓으면서 낱낱이 배를 가르고 해부하여 그 실체를 볼 생각은 하지 않고, 이리 저리 둘러보기만 하는 이른바 주마간산격(走馬看山格)의 논지를 편 것에 불과하다고나 할까?
아니면 테이블 위에 복잡한 구조의 모형을 올려놓은 다음 여기저기서 보는 형식을 취한 것에 불과하다고나 할까?
어쨌든 이 책은 저자가 의도하듯 인간 본질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빠르게 관광하듯 훑어보는 그런 류(類)의 책이 아니라 어느 한 테마를 잡아서 여기저기에서 뜯어 맞춘 3류 학술 잡지에 불과하다. 인간의 본질에 대해 고찰한다는 것은 순수 철학의 문제일 것이다. 그 해답을 얻기 위해서는 인간을 하나의 해석 대상으로 삼고 그에 대해 세세히 고찰을 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인간인 이상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더구나 하나의 사회 현상도 아닌 철학적 주제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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