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이경은 한국 전쟁 중 서울 명동의 미8군 PX의 초상화부에 근무한다. 그녀는 자기 때문에 두 오빠가 폭격으로 죽었다는 죄의식이 있으면서, 동시에 두 아들을 잃고 망연자실한 상태로 살고 있는 어머니와 암울한 집안 분위기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으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최 사장은 우람하고 큰 중년의 사나이, 옥희도를 데려온다. 그러나 새로 온 옥희도는 환쟁이들에게 환영받지 못한다. 왜냐 하면, 환쟁이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들의 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식구가 불었다는 압박감이 이경을 전에 없이 활기차게 만들었다.
환쟁이들이 서로 잡담하며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옥희도는 다른 환쟁이들과는 조금이라도 달랐으면 하는 느낌을 가지게 되고, 황량한 풍경이 담긴 눈을 가진 옥희도에게 마음이 끌린다. 이경은 옥희도를 사랑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생각이 때론 아프고, 때론 감미롭고 어쩌면 두려워, 어떤 뚜렷한 감정을 추려 낼 수는 없어도, 그 생각에서 조금도 헤어나지를 못했다. 어느 날 갑자기 다이아나 김이 자신의 초상화를 부탁하기 위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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