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생몰년 사이의 세월은 20세기의 처음과 끝사이에 끼인 세월이다. 그러나 그의 죽음이 한 세기의 폐막을 알리는 신호처럼 보이는 것은 그의 물리적 생존 연대의 우연성때문만은 아니다. 그렇다기보다는 그것은 차라리 언어·양자역학·전체주의 등 20세기 지성사의 가장 핵심적 주제들을 둘러싼 논쟁의 한가운데에 그의 삶과 글쓰기가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철학자라는 것이 세계와 앎에 대한 총체적인 통찰을 수행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아마도 20세기 최후의 '철학자'였을 것이다. 14년전 사르트르의 죽음이 '지식인의 죽음'이었다면, 포퍼의 죽음은 '철학자의 죽음'이다.
· 해피레포트는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손상된 파일/설명과 다른자료/중복자료 등) 1주일이내 환불요청 시 환불(재충전) 해드립니다.
(단, 단순 변심 및 실수로 인한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브라우저 오류로 인해 다운이 되지 않으면 고객센터로 문의바랍니다.
·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참고자료로 이용하셔야 하며,자료의 활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다운로드 받은 회원님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안내
보고서 내용중의 의견 및 입장은 당사와 무관하며, 그 내용의 진위여부도 당사는 보증하지 않습니다.
보고서의 저작권 및 모든 법적 책임은 등록인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저작권 문제 발생시 원저작권자의 입장에서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침해신고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