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들어가는 말
II. 역사비교언어학에서 야곱 그림
III.언어기원에 대한 연구
IV. 야곱 그림과 다른 학술원 학자들
V.야곱 그림 이후의 학술원 토론
VI.나오는 말
1770년에 헤르더 J.G.Herder(1744∼1803)의 논문 『언어의 기원에 관한 논문 Abhandlung ber den Ursprung der Sprache』(1772년)이 베를린학술원공모전에서 수상을 하게 된다. 그 후 80년만에 야곱 그림(1785∼1863)은 언어기원이론을 새로이 제안했다. 그러나 그림의 언어기원이론은 헤르더의 반복이라 할만큼 헤르더의 이론을 많이 인용하고 옹호한다. 더욱이 야곱 그림은 자신이 스스로 언어기원에 대해서 착상을 한 것이 아니고 철학자인 쉘링 F.W.J.Schelling(1775∼1854)이 자극해서 언어의 기원이론을 서술하게 된다. 야곱 그림을 자극한 철학자 쉘링은 1832년 이래로 학술원회원이었고 1842년에는 베를린으로 이사하면서 정식회원이 되었다. 쉘링은 헤르더 이후 언어기원에 관한 연구가 지지부진한 것을 안타까워 하면서 1842년 5월 6일에 언어기원테마를 새로이 연구하는 자극을 줄 수 있는 상을 제정할 것을 베를린 학술원에 제안한다:
이러한 내용에 대한 헤르더의 수상작품 이래로 언어비교는 매우 의미있게 발전되었다. 그런데 철학적 발전은 다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 두 측면의 통합으로부터 과제를 해결하는 면에서 새로운 결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쉘링은 두 가지 측면에서 언어의 기원문제를 새로이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한편으로는 비교언어학의 발전과 다른 한편으로 철학적 발전을 제시하였다. 야곱 그림은 학술원에서 행한 연설 초반에서만 언어기원에 대한 토론을 주장하였는데 쉘링은 제안된 수상에 대한 논의를 철회하지 않고 계속 주장했다. 그래서 그는 모인 사람들에게 이 안건을 가지고 투표로 결정하자고 제안하지만 기각되고 만다. 그래서 다시 한 번 1842년 11월에 쉘링은 어떤 모임 분과에서 『언어기원문제에 대한 서문 Vorbemerkungen zu der Frage ber den Ursprung der Sprache』(1859년)이라는 제목으로 언어기원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다. 그리고 그는 그후에 언어학이 발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자신이 제안한 기원 질문이 언어학발전에 제대로 해답을 줄 것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쉘링의 생각과는 달리 우리는 가능한 대답을 설정하고 상호간의 관계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수는 있다.
쉘링은 『서문』에서 헤르더에 대한 하만 J.G.Hamann(1730∼1788)의 비평을 해설한다. 그러나 쉘링은 초기에는 하만의 언어사상을 심하게 비판한다. 또한 쉘링은「신화의 철학에 대한 역사-비평적 입문」(1842년)에서 언어기원에 대해서 짤막하게 언급하는데 하만의 다음 언급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진정한 세상의 모든 것은 최초의 말하기로부터 기인한다. 그러나 이 진정한 세상은 더 이상 생생한 낱말이 아니고, 하나님 자신의 말하기도 아니고, 말해진 - 흐르는 - 낱말이다.
이러한 하만의 생각은 언어가 인간이나 신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자연에서 스스로 도출되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하만의 이러한 생각과는 달리 쉘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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