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발견하고 개, 고양이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서양 개, 고양이 얘기만 있어 서운하던 중 반갑게 만난 토속 동화라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제목도 강아지, 누렁이가 아니라 <새끼 개> 라니!! 얼마나 정감있는 순수 우리말이란 말인가! 삽화 역시 곱슬곱슬한 털에, 왕방울 눈망울을 하곤 소파의 귀부인 무릎 위에서 우아 떠는 서양 견공이 아니라 짧은 다리, 뱁새 눈을 하곤 찌그러진 밥그릇 옆의 개 집에서 콧잔등 구겨가며 왁왁 짖어대는 우리 동네 누렁이가 아니란 말인가!! ^0^
그러나 정감있는 시골에서 아이들과 흙내음 맡아가는 우리네 얘기를 읽으려던 기대는 몇 장을 넘기며 충격으로 변했다. 책 내용인 즉, 포근한 어미 개의 품을 떠나 낯선 인간의 집에 보내진 후, 아이들의 장난감 노릇을 하다 보호소에 버려져 결국엔 길에서 죽어가는 가엾은 강아지의 일생이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동화답지 못하게(?) 인간이 사과나 반성을 하며 모두 용서되고 화해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소외된 채 세상 한 구석에서 처절하게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끝날 때의 당황스러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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