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에서 가까운 연안 바다는 갈수록 황폐화해 어족자원이 고갈상태이고, 조금 떨어진 인근 해역은 중국· 일본과의 마찰로 우리 어선들이 조업할 수 있는 바다는 자꾸 좁아지고 있다.
먼 바다에서의 조업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한때 우리 어업의 탈출구 또는 희망으로까지 떠올랐던 원양어업조차 최근 넘을 수 없는 장애물에 부닥쳤다. 바다를 낀 연안국들이 앞다퉈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잇따라 선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때 태평양·대서양·인도양을 가리지 않고 거친 파도와 맞서며 고기를 잡아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했던 우리나라 원양어선단의 조업해역이 갈수록 제한받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원양어선의 어획량은 1991년 92만5,000t에서 지난해말 79만1,000t으로 14%나 줄었다. 원양어업 업체도 163개사에서 147개사로, 어선 또한 800척에서 550척으로 감소했다. 북태평양의 오징어, 베링해의 명태어선들이 인근 국가들의 조업규제로 철수 또는 조업을 대폭 줄인 데 이어 참치 원양어업의 최대 조업지인 중서부 태평양에서도 최근 규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원양어업의 3대 어종인 참치·명태·오징어 조업이 모두 위기에 빠져 있다.
연근해 바다 사정도 마찬가지. 우리와 국경을 맞댄 일본· 중국과의 마찰로 우리 어민들의 활동무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당장 한·일어업협정으로 감소가 예상되는 연근해 어획량이 무려 연간 약 30만t에 이른다. 이는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생산되는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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