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보다 얕은, 그러나 아름다운 멜로의 향기
첫사랑, 세 번 입천장에서 이빨을 톡톡 치며 세 단계의 여행을 하는 혀끝. 첫. 사.랑. 첫사랑은 어떤 추억이 깃들어 있든, 언제나 묘한 아름다움으로 탈색되고 변형된 채 우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츠지 히토나리와 에쿠니 가오리가 쓴 『냉정과 열정사이』만큼 그것을 매력적으로 그린 릴레이 소설도 없지 않을까. 순애보에 대해 유난히 중독적인 편애를 보여서인지, 아니면 그 독특한 형식 때문인지 몰라도,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는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우리 나라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다
집단적으로 환호를 받는 대상물에는 의식적인 냉대로써 하찮은 자존심을 내보이는 나. 하지만 그 열풍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소설의 희생자가 되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자위하면서, 나는 작가들이 쓴 일종의 작품 후기집 『황무지에서 사랑하다』까지 읽으며 소설에 빠져있었다. 이 장황한 사설의 결론은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가 영화화되었을 때, 필자도 수많은 애독자들 중 한 명으로서 과연 어떻게 영화로 주조되었을지 몹시 궁금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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