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느 화창한 일요일이었다. `나`는 전아를 만나기 위해 정신병원을 찾았다. 어떤 청년 환자의 영접 아닌 영접을 받으면서 착잡 한 심정으로 전아가 있는 병동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일요일이라 직원들이 나오지 않은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소파에 앉아 기다려 야만 했다. 그 사이 `나`는 지난날의 가슴아픈 사연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더듬어 보려 했다.
오릿골 큰 기와집, 우리 지방 굴지의 대지주였던 이 집은 전아의 본집이었다. 그러나 당시 전아네 가족은 이곳을 떠나 있었다. `나`의 당숙이 그 집에서 마름을 맡고 있었던 까닭에 `나`는 때때로 그 집에 드나들 기회가 있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해방이 되었고 나도 중학에 갈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서울에 가 있던 당숙이 중학교에 보내 주겠다고 해서 `나`는 전아의 서울 집으로 올라갔다. 그리하여 그 집 식구들과 첫 상면을 가졌다. 그때 `나`는 전아를 처음 보았다. 전아의 고 모에 대한 추문을 들은 것은 며칠 뒤의 일이었다. 행실이 부정해서 욕된 씨를 지우려다가 철창 신세까지 졌다는 믿을 수 없는 추 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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