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의자 Vincent's Chair with His Pipe
고갱의 의자 Paul Gauguin's Armchair
고흐의 작품들과 간략하게 설명되어진 그의 삶에 대한 글들을 읽으면서 작품을 만들어내는 일 때문에 정신이상이 생겼는지, 정신이상을 이겨내기 위해 작품을 만들 수밖에 없었는지가 문득 궁금했다. 지금 내가 전공에서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 때문에 그 압박감에 나 스스로를 괴롭히고, 노이로제적 증상을 보이면서, 결국 이런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건 오로지 작품에 전념하는 것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그도 그런 과정이 있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대부분의 천재라 불리는 사람들은 외롭고, 정착되지 못하며 정신 이상적 증세를 보이다가 자살로 삶을 마치거나, 외로운 죽음을 맞이한다. 결국, 천재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겪는 고통을 ‘일에 전념’ 함으로써 이겨내고, 그 외의 사람들은 그 고통들을 현실과 조금씩 타협하거나 다른 일들과 함께 누림으로써 견뎌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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