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인간 복제는 인간 상호간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균형 잡힌 조건들을 해치게 될 것이다. 그 조건들이란 지금까지는 동등한 자유와 상호간의 존중이라는 이념에 토대를 두고 있었다. 복제는 유전학적 원형과 복제품 사이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전혀 새로운 종류의 인간 상호간의 관계를 확립하게 할 것이다."(위르겐 하버마스의 말에서)
어느 면에서 복제인간(clone)은 무한한 인간 능력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그 밑바탕이 되는 기술적 진보를 드러내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상징물이다. 생명탄생에서 빚어질 수 있는 우연적 요소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가장 훌륭한 유전인자로써 예측가능한 생명체, 그것도 인간을 창조하는 행위는 인류의 학문적 지식의 총화이자 자기 신뢰의 최정점이다. 그렇지만 불안하다. 과학이 가질 수 있는 오류의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더라도 불안하고 두려운 것은 마찬가지이다. 왜일까.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신세계에 대한 막연한 공포때문이거나 신의 피조물인 인간이 자기를 복제하는 것에 대한 윤리적인 거부감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불안함의 근원에는 복제라는 피상적 주제가 개별적 인간에게 적용될 때 어떠한 방식 혹은 결과로 나타날지 어느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는 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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