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신론과 인간의위상 종교를 통해 본 인간이해 종교를 통해 본 인간이해 / (종교를 통해 본 인간이해)
본문일부/목차
1. 부조리와 고통
2. 불안과 희망
3. 병과 죽음
4. 현대무신론과 인간의 위상
4. 현대무신론과 인간의 위상
"없다"는 말은 "있다"는 말이 전제가 되어야 비로소 그 말이 성립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신이 없다"는 말은 그 자체로 어떤 본질적인 의미를 가진 것이 아니며, "신이 존재한다"는 말을 어떻게 보고 이해하느냐와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무신론은 반종교적인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진 것으로 이해되고 있으며, 종교란 억압된 자가 그 억압되어 있는 사실을 잊어버리려고 스스로 자기 심취에 빠져버리는 아편중독현상과 같은 것이라고 무신론자들은 말한다. 따라서 종교는 무지의 소산이요, 타파되어야 할 우상숭배이며 인간정신의 미망이라는 것이 변증법적 유물론자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런 종교라는 것은 신학을 바탕으로 한 것뿐만 아니라 인간학적인 측면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포이어바흐의 말을 인용하자면 신에게서 우러러보았던 모든 특징을 인간으로부터 신에게 투영되어진 특징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즉 이런 특징들을 인간에게서 우러러보아야 하고, 인간에게서 찬양하아여야 한다는 것이다. 김일성 등과 같은 인간이 독재정권 하에서의 종교와 같이 여겨진 것이 그 단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이 자신의 무능력과, 무지를 깨닫고, 인간 스스로 무아가 됨으로써 그에게 의지할 때 신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이 존재한다, 존재하지 않는다 혹은 믿는다, 안 믿는다의 문제를 떠나서 1차적으로 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인간의 태도에 우리는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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