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MP3플레이어산업이 회생하고 있다. 주요 업체의 올해 들어 4월까지 내수·수출 실적이 작년 대비 최고 100% 가까이 늘어나는 등 뚜렷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까지 극심한 침체기에 있던 국내 시장이 바닥을 치면서 교체 수요가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군소업체들의 정리로 유력업체 위주의 시장 재편이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업체들이 선보인 대표적 전략 신상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것도 큰 힘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달 말 수출과 내수 합쳐 총 150만대를 공급, 작년 대비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된 옙 Z5과 T9에 이어 지난 2월 선보인 K3의 국내외 판매가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Z5는 작년 3월 출시 이후 1년만에 누적 판매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했다. K3 역시 올 3분기에 1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박성수 디지털AV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K3와 함께 하반기에도 프리미엄급 패션형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여기에 스피커 등 액세서리 용품까지 갖춰지면서 전체 라인업이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며 “지난해 500만대 돌파에 이어 올해도 700만대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레인콤(대표 양덕준·김혁균)도 5월 현재 약 65만대의 전체 판매량을 달성, 33만대를 수출 및 내수 판매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에 가까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임지택 기획조정실 이사는 “네트워크형 제품 개발과 전자사전 마케팅 등에 역점을 뒀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클릭스’ 등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면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릭스는 옥션 등 각 쇼핑사이트의 인기검색어 1위에 오르내리는 올해 최고 인기 제품. 출시 이후 4차에 걸친 예약 판매로 지난달까지 7만여대가 팔려나가 아이리버의 옛 명성을 이를 대표주자로 꼽힌다. 코원시스템(대표 박남규) 역시 올 초 출시된 신제품 ‘D2’의 선전에 힘입어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전체 판매대수가 4월말 기준 20만대를 돌파, 작년 동기 대비 1만5000대가량 늘어났다. LG전자도 ‘뉴비틀’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결과, MP3P의 판매실적이 작년 대비 100%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경태 JME디지털 사장은 “MP3P는 다른 IT제품과 달리,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고유영역을 갖고 있다”며 “따라서 타 IT기기간 컨버전스에도 불구, MP3P는 독자시장을 형성하며 지속적인 교체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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