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가운데 6명이 이동 중에도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와이브로’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www.embrain.com)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전국 1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와이브로’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1.7%가 “와이브로를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향후 와이브로 서비스 이용 의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6%만이 반드시 가입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대다수인 90%가 ‘요금, 서비스, 내용 등을 고려해 가입하겠다’고 응답했다. 가입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응답자는 5.3%로 나타났다. 와이브로 이용 의향이 있는 응답자 중 절반이 조금 넘는 50.6%가 ‘정액제’를 요금제 중 가장 적합하다고 꼽았다. ‘정액제+종량제’를 적합한 요금제로 꼽는 응답자가 42.7%로 뒤를 이었으며 ‘종량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5.7%에 그쳤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학생층에서 정액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정액제 도입 시 적정요금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75.9%가 ‘2만5000원 이상∼3만원 미만’이라고 대답했다. ‘3만∼3만5000원 미만’을 지급하겠다는 응답자는 19.8%로 대부분이 3만5000원 미만을 적정 요금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와이브로 서비스 이용 시 적합한 단말기로는 ‘노트북PC’가 34.8%, ‘PDA’ 34.1%, ‘PMP’ 27.3%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이 낮을수록 ‘노트북PC’를, 연령이 높을수록 ‘PDA’를 와이브로용 단말기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3.9%가 ‘현재의 인터넷 서비스로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37.9%가 ‘통신료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이용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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