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CD 부품·소재 업계가 삼성전자와 함께 슬로바키아에 동반 진출한다. 특히 스미토모·니토덴코 등 일본 기업도 삼성과 함께 슬로바키아 행에 나설 예정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솔LCD를 비롯해 신화인터텍·삼진엘앤디·파인디앤씨 등 국내 LCD 부품업체는 삼성전자 LCD 모듈 공장이 들어서는 슬로바키아에 현지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하고 작업에 착수했다. 이들 업체는 삼성전자가 슬로바키아 트르나바시에 20만평 규모로 설립하는 LCD 모듈 생산기지 가운데 약 10만평 부지를 확보, 이르면 다음달 초 시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LCD 모듈 공장 건설에 필요한 지반작업에 들어갔으며 내년 3월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달 말께 삼성전자와 이들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트르나바 현지에서 착공식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사들의 현지 공장은 연말까지 완공돼 내년 3월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LCD 모듈 생산 공정에 초점을 맞추고 양산채비를 갖추게 된다. 한편 스미토모 계열의 동우화인켐과 니토덴코 등 일본 기업도 삼성전자의 슬로바키아 공장 동반 진출에 가세할 예정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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