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와 개신교는 ‘하나’를 믿는다. 그것은 `God`라는 유일신이다. 하지만 그 ‘하나’는 많은 말로 불려지고 있다. ‘아버지’, ‘아들(그리스도)’, ‘성령’ 이것이다. 이 세 가지는 모두 하나를 가르키고 있지만 그 종교에 따라 다르다. 이같이 그 둘은 너무나 닮아 있지만, 어찌 보면 닮지 않은 게 천주교와 개신교이다. 그것의 이유는 믿는다는 그 자체에 있다고 하기보다는 그 믿음의 방법에 대한 차이라고 하겠다.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기 전에, 그 어원과 뜻부터 살펴보자.
먼저, 천주교는 ‘가톨릭’과 같은 말이다. 가톨릭은 천주교의 세계공통어이다. 그 원어는 라틴어 ‘Catholicus’라는 형용사인데 그 뜻은 `보편된`, `공번된`의 뜻이다. 그러니까 말 그대로 전세계적이고 만인의 종교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선 ‘Catholic’을 가톨릭 혹은, 구교, 성교회 또는 공교회라고 한다.
그와 대조해서 개신교의 세계 공통 용어는 `프로테스탄트(protestant)`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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