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가전의 삼성전자·LG전자 양강 구도가 확고한 가운데 소형 생활가전 업계에도 1·2위 기업의 독과점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청소기·비데·전기압력밥솥 등 올해 각각 2000억∼4000억 원 이상의 내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생활가전 품목의 경우 1위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적게는 50%에서 최대 80%에 육박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기술력과 공격적 마케팅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온 생활가전 1위 기업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매우 높은데 따른 것이다. 스팀청소기 시장 1위 기업인 한경희생활과학(대표 한경희)은 지난해 한국갤럽의 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73.5%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3월 현재 점유율은 80%를 넘어섰을 것으로 내부 추정했다. 한경희생활과학 영업부 관계자는 “홈쇼핑은 물론 할인점·양판점 등 오프라인 매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스팀청소기 판매에 주력해온 대다수 중소기업들은 사업 다각화 등으로 활로를 모색 중이다. 갤럽 조사에서 스팀청소기 점유율 2위를 차지한 홈파워(대표 김대성)는 최근 웰빙 진동 운동기 사업에 첫 진출했으며 중장기적으로 종합생활가전기업으로 변신한다는 방침 아래 추가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급성장이 예고되는 비데 시장은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의 점유율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 회사 비데의 브랜드 인지도는 61.4%에 달했다. 비데시장 참여 업체는 최대 30여 개로 추정되지만 웅진코웨이·노비타·대림통상 등 상위권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80% 이상인 것으로 것으로 업계는 집계했다. 전기압력밥솥 시장도 1위 기업인 쿠쿠홈시스(대표 구본학)가 약 7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부방테크론·웅진쿠첸 등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독점 체제를 견고히 하고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한때 밥솥 판매업체가 20여개에 달할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서 너개 업체로 정리됐다”며 “생활가전의 경우 대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타 품목들도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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