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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차세대 IT시스템 추진전략 콘퍼런스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20070306.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7.03.05 / 0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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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차세대 IT시스템 추진전략 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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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이 준비해 6일 개최하는 ‘i서밋, 한국형 차세대IT 시스템 구축전략 콘퍼런스’는 SK텔레콤,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대우증권 등의 차세대 IT시스템 구축사례를 살펴보고 이와 관련 컨설팅, IT서비스, 솔루션 기업의 다양한 해법을 비교해 보면서 ‘무엇이 가장 이상적인 전략인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합의를 모색해 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5년여간 금융권을 중심으로 차세대 IT시스템 구축전략이 다각도로 시도돼 왔다. 그동안의 구축 경험을 토대로 본 가장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국형 차세대 IT추진전략’은 과연 무엇일까.
 콘퍼런스는 △국내 구축사례를 통해 차세대 전략의 성공요인과 보완점을 분석해보고 △오픈시스템과 메인프레임 등 구축방식의 강점과 약점 △진화하는 차세대 전략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면서 IT비즈니스 전반에 의미있는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발표자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콘퍼런스의 쟁점을 미리 살펴봤다.
 
 #1. 한국형 차세대 IT 성공과 실패는=구축 성공사례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시사점은 △명확한 리더십 △조직의 탄력적 운영 △전사적인 참여 △효율적 프로젝트 관리 등으로 꼽힌다.
 은행 합병과 시스템 전환을 급진적(빅뱅) 방식으로 동시에 성공해낸 신한은행의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없는 특수한 경험이다.
 남기흥 액센츄어 상무는 한국형 차세대 전략의 핵심으로 강력한 프로젝트 오너십과 높은 수준의 기술 적용력, 선진 프로젝트 관리기법의 적용을 통한 빅뱅 방식의 실행을 꼽았다. 대부분 점진적인 방식을 취하는 외국에 비해 강한 추진력과 실행력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그러나 그 과정이 IT조직 위주로 추진되면서 비즈니스 측면의 반영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IT를 위한 IT만의 프로젝트라는 지적이다. 구축전략에 대해 IT의 총비용 측면에서만 언급될 뿐 투자대비 효율이나 매출 확대, 비용 감소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한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목됐다.
 최대성 LG CNS 금융전략사업부장(상무)은 “IT의 방향성은 비즈니스 부문이 환경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력을 가져 경쟁력의 극대화 리스크의 최소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며 “이를 구축하는 데는 경험에 기반한 치밀하고 안정적 이행가이드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2. 진화하는 차세대 IT전략의 방향은=비즈니스 변화를 이끄는 것이 IT의 목표가 되고 있다.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업무 프로세스를 변화시키는 혁신을 동반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진표 삼성SDS 금융컨설팅실장은 산업의 가치사슬이 변화하는데 따른 시스템의 지원이 중요해졌다고 분석하고 IT 신기술 기반의 전략이 아닌 프로세스 재구축 기반의 접근이 이뤄져야 이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차세대 구축전략에서도 업무프로세스를 재정의하는 과정을 넣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유기적 연결을 구현해야 한다고 했다. 농협의 구축전략을 보면 △집중화 △자동화 △단순화 △아웃소싱의 원칙 아래 영업점의 업무단계를 최적화하는 데 주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홍 실장은 “농협은 프로세스 재구축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후선의 업무를 센터로 집중케 함으로써 생산성 증대는 물론 프로세스의 대응속도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영업점의 경우 고객 비대면 업무량을 56%에서 42%로 줄이는 대신 섭외와 상담 업무를 14%에서 25%로 늘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비즈니스 전략 도입은 싱가포르 1위 은행인 DBS의 코어뱅킹 시스템 구축사업에서도 강조되고 있다. 프로젝트 초기부터 비즈니스 혁신 과제를 먼저 수행하고 목표를 정의한 뒤 IT 프로젝트에 진입하는 방식이다.
 #3. IT,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이병태 KAIST 교수는 BPM/RTE 연구센터에서 제조, 금융, 서비스 분야 90여개 기업의 IT실무자를 대상으로 벌인 시스템 구축전략 설문조사에서 ‘유닉스/NT의 도입이 주요 차세대 전략으로 꼽히는 가운데 비용 절감보다는 새로운 솔루션 도입과 비즈니스에서의 필요성이 주요한 이유였다’는 결과를 도출해 냈다.
 이는 유닉스/NT 오픈환경이 총비용의 절감을 가져온다는 기존의 인식과는 반대되는 결과다. 그는 제조업의 경우 ERP 도입이, 서비스·금융업의 경우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요구가 주요한 이유였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유닉스/NT를 도입한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의 다양성, e비즈의 확장성, 협력기업 시스템 연계성, 해당기술 인력수급 용이성 등이 증가했다고 답한 반면 시스템의 보안능력과 안정성, 장애 대응력, 시스템 통합성은 감소했다고 답했다고 했다. 답변 기업중 70개 기업은 유닉스/NT를, 23개 기업은 메인프레임을 사용하는 기업이었다.
 이 교수는 기존 플랫폼 벤더의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의 특정기업이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벤더 리스크’에 따른 것이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결과는 그러나 유닉스/NT 시스템의 주요 구축 사례의 분석결과와는 서로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박노철 SK텔레콤 정보기술연구원장(전무)은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로 전환한 NGM 프로젝트를 통해 운영비용의 절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요 발표와 시사점
 남기흥 액센츄어 상무는 ‘한국형 차세대의 성공과 향후 과제-은행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금융권 차세대 IT 구축 경험에서 볼 수 있는 ‘한국형 차세대 IT’의 전략적인 시사점에 대해 분석하고 앞으로의 차세대 전략의 핵심 방향은 비즈니스의 혁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형 차세대 전략이라는 화두를 통해 비즈니스와 맞닿은 IT 비전이 구체화된다.
 이병태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무엇을 위한 차세대 시스템인가-사례와 설문조사로 본 차세대 전략 및 과정상의 문제점과 시사점’을 통해 새로운 문제의식을 던진다. 그는 연구결과 유닉스/NT로의 차세대 시스템 전환의 효과는 IT자원의 활용성과 가용성에 있었지만 반면 비용은 오히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견해와는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박노철 SK텔레콤 정보기술연구원장(전무)는 ‘SK텔레콤 NGM 구축사례’를 소개한다. 프로젝트 성공의 요인을 적기 의사결정을 가능케 한 프로젝트 관리 기법과 프로젝트 단계별 유연한 조직운영으로 꼽았다. 이는 통신분야 대표적 성공사례로 올해 KT, KTF 등의 차세대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윤병훈 한국IBM 전문위원(상무)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시 필요한 인프라스트럭처 요건’에 대해 발표한다. 그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마다 다종의 플랫폼이 존재하는 환경, IT인프라의 복잡화가 스트레스를 증가시킨다고 했다.
 김은식 신한은행 CIO(부행장)는 최근 종료된 은행권의 성공사례중 하나인 ‘신한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 현황’을 공유한다. 그는 “정해진 기간내 성공할 확률이 16%에 그치는 차세대 프로젝트의 성공요인은 IT역량의 결집과 현업의 프로슈머화, 그리고 이를 이끄는 거버넌스 체계의 통합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은행 합병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함께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은 신한은행 IT의 성공요인에 대한 분석은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홍진표 삼성SDS 금융컨설팅실장은 ‘프로세스 리빌딩을 통한 차세대 금융IT 구현전략’에 대해 “기존의 신규 IT기반 기술을 활용한 기간계 시스템 재구축이라는 전통적 개념에서 벗어나 프로세스 리빌딩에 기반한 기간계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복잡화, 다양화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까지 차세대 구축 과정에서 지목돼온 비즈니스와의 연계성 부족에 대한 해법이 새로운 IT전략의 방향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올해 최대 프로젝트중 하나인 농협에도 이 같은 개념이 적용되고 있다.
 김종식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사장은 2004년 완료된 뒤 2년여간 각종 품질개선을 받는 등 차세대 구축 이후의 전략에 대한 시사점을 소개한다. ‘은행 신시스템 개발을 위한 성공의 조건-우리은행 WINS 구축사례 중심’ 제목의 발표에서 그는 “WINS 개발과 지속적인 개선으로 2년간 △신상품 개발기간 감소 △연간장애율 감소 △비즈니스 만족도 증가 △SLA 개선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고 강조한다.
 박용진 한국HP 부장은 ‘차기 IT혁신전략 수립방안’에 대해 “IT가 차세대 완성 이후 경영의 최적화된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경영 및 관리체계를 갖춰야 한다. IT경영전략을 구체화하고 IT를 다양한 계층에 적용해 기업 내부의 IT와 비즈니스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발표한다.
 IT는 비즈니스를 위해 존재하는 기술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발표자들은 IT의 미래를 비즈니스와의 연계성 강화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조직과 사업 리스크 관리 방법론을 다양하게 제시할 전망이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행사개요>
 ‘한국형 차세대 IT시스템 구축전략 콘퍼런스’
 일시 : 2007년 3월 6일 화요일
 장소 :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
 주최 : 전자신문사(02)2168-9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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