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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이 진화한다](3)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20070214.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7.02.13 / 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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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이 진화한다](3)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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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IT R&D기획 핵심 브레인의 총화.’
 지난 92년 설립 이래 정보통신분야의 기술개발, 인력 양성, 연구기반 조성사업 등 국가 IT R&D분야 기획과 관리를 중점 추진해 온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원장 이성옥)이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IT R&D 사업의 전략기획 및 성과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해 IT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의 핵심 IT 기획 브레인, 나아가 세계적인 연구진흥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걸음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올해 IT839 ‘끝장’ 본다=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IT839의 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TV·방송, 텔레매틱스, 지능형 로봇, 차세대 PC 등 9대 신성장동력분야 기술개발 분야에 들인 예산이 1조1175억원이다. 올해는 135개 과제에 3293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신성장동력 기술개발 로드맵에 따라 추진해 온 과제에 대해 성과를 창출하는데 주력한다. IT 839의 완결판으로 ‘가을 추수’를 하는 셈이다.
 이미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무선인터넷 와이브로(WiBro) 기술이 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IEEE)의 표준으로 공식 채택돼 지난해 6월 상용서비스를 제공했다. 와이브로와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는 지상파 DMB기술도 유럽표준화기구(ETSI) 표준으로 확정된 후 지난 2005년 12월에 상용서비스에 나서 자신감도 붙었다.
 이와 함께 IITA는 미래사회에 대한 대비책 강구에 나서고 있다. 오는 2010년 이후의 유비쿼터스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51개 신규 프로젝트에 1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같은 투자로 국방 와이브로 기술개발을 통한 국방전술이동통신망 고도화(차세대 이동통신), 동식물, 괴물 등 상상 속의 캐릭터를 제작하는 SW기술(디지털콘텐츠), 무안경 3D DMB 기술개발을 통해 3D 휴대방송 단말시장 창출(디지털TV/방송), 휴대단말의 입출력 한계극복을 위한 프로젝션 키보드, 출력장치 개발(IT SoC/부품/융합), 항공 임베디드 SW, 인터넷 데이터센터용 서버개발(SW플래그십)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래 유비쿼터스 환경에 대비한 모바일 RFID 상용화와 USN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 지난해보다 28%가 증가한 276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IT 중기지원 원스톱으로= IITA는 IT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IT신시장 창출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물론이고 애로사항까지 모든 지원이 원스톱이다.
 우선 올해부터 정통부에서 운영 예정인 ‘현장기동대책반’을 활용해 기술 및 경영 컨설팅 등 애로사항 해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공동전선을 구축할 예정이다.
 IITA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IT전문인력 양성과 지식재산권 교육도 병행한다. 지난해 수도권 지역에서 올해는 부산·광주·대구 등 6대 권역으로 나눠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 또 DMB, 와이브로, 지능형 로봇, RFID/USN 등 해당 기술분야의 경쟁력있는 기업을 선발해 특허경영실태에 대한 컨설팅에도 적극 나선다.
 IITA는 올해 정보통신분야의 IT연구개발 투자촉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IT중소기업의 출연, 융자기술개발에 2360억원을 투자한다. 지원되는 사업은 출연사업(IT산업경쟁력강화사업 140억원, IT우수기술지원사업 105억원), 융자사업(응용기술개발지원사업 1620억원, IT설비투자확대지원사업 495억원) 등이다.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IT인력 양성= IITA는 대학교육에서부터 산업인력 재교육에 이르기까지 산업체의 수요에 부응하는 체계적인 IT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총 1063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인력양성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우선 대학 학부과정을 주대상으로 하는 IT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대학 IT교육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교육품질 개선을 위한 공학교육인증 지원을 확산하고 기업체, 연구소 등의 전문가와 학생이 함께 실습과제를 수행하는 IT멘토링제도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학원 과정을 중심으로 IT산업의 글로벌화를 견인할 고급연구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통신방송융합분야 및 IT기반 융합 분야 등에 대학IT연구센터를 추가로 선정하는 한편 외국인 교수요원 및 해외 우수 석·박사과정 유학생 유치를 확대한다.

◆인터뷰-이성욱 원장 
 “올해 조직개편의 초점은 IT R&D사업의 전략기획 및 성과관리 기능의 강화입니다. 이를 위해 전략기획단과 성과확산단을 새로 신설했습니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성옥 원장은 “급변하는 세계 IT R&D 환경 아래서 IT 개발에 대한 장기적이고 치밀한 예측 없이는 국가차원의 중장기 IT R&D 추진전략이나 신산업육성전략을 세우고 IT R&D 투자방향을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의 조직 개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전략을 짰으면, 그 다음은 성과를 어떻게 이끌어내고 알리느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IITA는 이번 성과확산단 신설을 통해 R&D 성과 추적 관리 및 DB 구축으로 보다 체계적인 성과관리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원장은 “IT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연구개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 단계에 대한 종합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출연·융자·투자 기능을 중소기업지원단 내로 일원화했다”는 점도 빼놓지 않고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이 원장은 올해 국민소득 3만달러 먹거리의 초석이 될 차기 IT R&D 발전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 우리는 기술 추격국에서 기술 선도국으로 옮겨가고 있는만큼 이러한 환경변화에 맞는 새로운 전략기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연구성과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기획단계에서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에 걸쳐 성과 활용을 촉진하는 연구관리체계도 대대적으로 정비할 방침입니다.”
 이 원장은 이와 함께 “IT 중소·벤처기업이 연구현장의 R&D 성과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점검해 체계화한다면 정부가 추진하는 IT R&D사업의 투자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추천기업-리얼타임테크
 대덕연구개발특구내 IT벤처기업인 리얼타임테크(대표 진성일 www.realtimetech.co.kr)는 차세대 메모리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인 ‘카이로스(Kairos)’ 시리즈를 개발, 본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카이로스 제품은 모든 데이터를 주기억 장치에 상주시켜 트랜잭션을 고속으로 처리하는 관계형 DBMS로서 디스크 DBMS의 성능저하 및 병목현상을 해결할 수 있어 높은 투자대비효과(ROI)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의 카이로스 제품 시리즈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우선 ‘카이로스 RDBMS’는 기존 DBMS와는 달리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며 무엇보다도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카이로스 스파셜(Spatial)’은 속성데이터와 공간데이터를 하나의 DB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GIS기능을 추가했다. 이 제품은 제주도 텔레매틱스, 대전시 위성영상 서비스시스템에 구축됐다.
 또 ‘카이로스 MO’는 세계 최초 메인 메모리 기반의 LBS 플랫폼용 DBMS로, 실시간으로 위치 추적 관리가 가능하다. 지난 2005년 출시된 이 제품은 KTF와 한국위치정보주식회사에 구축됐다.
 GPS단말기를 이용한 어린이와 노약자 등 개인의 위치를 추적하거나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때 차량의 위치확인 등을 할 수 있다. 그동안 관세청·통계청·특허청 등 국내 기관에 제품을 공급했다. 특히 지난해 초에는 일본의 대형 온라인 증권회사인 카부닷컴에 납품, 주가정보 데이터 취득업무에 적용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회사는 올해 업그레이드된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일본시장에서의 실적을 토대로 독일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싱가포르·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2008년에는 미국·남미 등을 넘보고 있다.
 충남대 교수를 겸하고 있는 진성일 사장은 “우리 회사의 고유 브랜드로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해 인정을 받았다”면서 “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사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통해 선진 금융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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