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반도체, 이동통신 등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작년 7월 첫 시행된 ‘고부가가치인력 특별양성사업’이 6개월 만에 취업률 50%를 돌파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현장 인력이 대학 강사로 나서는가 하면 학생들이 기업활동에 참여하는 인턴사원제가 뿌리를 내리면서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인력을 단기간에 양성, 높은 취업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차세대성장동력디스플레이사업단(단장 김용배)이 24일 디스플레이분야 ‘고부가가치인력 특별양성사업’ 1기 이수자 취업률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올해 취업 대상 27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0명이 취업을 확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산업협회, 정통부가 각각 주관하는 반도체와 이동통신 분야도 아직 취업률 집계가 끝나지 않았지만, 1기 사업이 완료되는 3월까지 이수자의 70∼80%가 취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스플레사업단의 실무를 맡고 있는 디스플레이연구조합 관계자는 “신입사원 모집이 1월과 2월에 집중돼 있는데다 현재 최종 합격여부를 기다리는 학생도 많아 당초 목표치인 79% 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전국 대학 공대생 취업률이 60%대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 이상 향상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부가가치인력 특별양성사업은 지난해 정부의 산업체 인력 수요 조사에서 디스플레이, 반도체, 이동통신 분야에서 생산 인력수요가 가장 많지만, 대학에서 배출하는 인력은 턱없이 모자란다는 지적에 따라 교육부, 산자부, 정통부의 공동 지원으로 출범했다. 현재 반도체는 14개 대학과 공공기관이, 디스플레이는 5개 대학, 이동통신은 3개 대학 및 연구기관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 1기 이수자로 삼성코닝 취업이 확정된 건국대 고준혜씨는 “특별양성과정은 산업 전선에서 뛰고 있는 분들의 생생한 얘기와 전문 지식을 통해 학교수업에서 다루지 못한 좀 더 전문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LCD총괄 관계자는 “아직 특별양상과정이 6개월 정도 되지 않아 구체적인 성과를 논하기는 힘들지만, 신입사원 채용후 상당기간 실무교육을 수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상당수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디스플레이연구조합 구자풍 사무국장은 “1기 사업은 기간이 6개월로 짧아 기업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이 미진한 측면이 강했다”며 “2기에는 이를 보완하고 기업현장 학습 기회를 보다 넓히는 방향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기 사업이 완료되는 내달 총 22개 주관 대학 및 기관을 상대로 취업률 등을 평가한 뒤 실적에 따라 주관 대학과 기관을 재선정할 계획이다. 2기 사업은 3월부터 1년간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디스플레이사업단은 25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제1회 총괄 워크숍 및 제1기 인증서 수여식’을 갖고 인력양성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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