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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IT산업 새해 새설계](4.끝)부산·울산·경남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20070124.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7.01.23 / 0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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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IT산업 새해 새설계](4.끝)부산·울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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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의 올해 IT산업 화두는 유비쿼터스다. 이미 시작한 부산은 u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울산은 첫 삽을 떴다. 또 경남은 u경남을 위한 기반구축에 나선다. 부산은 부산u시티 프로젝트의 각종 세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울산에서는 u울산의 첫 사업인 u세이프티가 착수보고회를 마치고 시작됐다. 경남은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u경남 기반 강화를 포함시켜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인터뷰-원희연 부산전략산업기획단장
 “부산·울산·경남이라는 구분된 행정 구역과 달리 경제는 통합 추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정권과 경제권의 불일치로 인해 유사 프로젝트 추진 등 중복 투자 및 집행에 따른 비효율적인 문제도 많습니다. 지역의 울타리를 넘어 향상된 지역 역량을 한데 모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원희연 부산전략산업기획단장은 부산과 울산, 경남이 지역을 넘어 광역 경제산업권으로 발돋움해야 할 시기라 말했다. 이는 지자체별 특수성이라는 벽을 넘어 새로운 시각에서 본 또 하나의 문제 제기이자 대안이다.
 실제로 올해 지역별 IT산업 및 과학기술 사업을 살펴보면 부산과 울산, 경남은 유독 많은 분야에서 추진 사업 아이템이 겹친다. 해양을 끼고 있는 3개 지자체에서 조선 관련 산업은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기간산업으로 커왔다. 울산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경남의 기계 부품, 부산의 조선기자재 등 부품소재 산업은 3개 지자체 경제에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자동차와 기계, 조선은 3개 시도에서 모두 뗄래야 뗄 수 없는 공통 분모다.
 원 단장은 “동남권 3개 시도는 어느 지역보다 우수한 산업 인프라 등 혁신 역량을 위한 토대가 마련된 지역”이라며 “자동차, 조선, 기계 산업에서 공동의 종합발전시스템을 만든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정부가 지역별 중복 투자에 대한 조정 방침을 내놓고, 지역 R&D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의 정책을 제시하면서 통합 광역 산업권 구축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는 “지자체별 R&D 역량 강화를 넘어 이제는 동남권 광역 R&D 추진을 준비하고, 실행에 옮길 시기가 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산 
 ‘과학기술 개발로 산업 경쟁력 강화’ 올해 부산의 과학기술 정책방향의 모토다.
 부산은 지난 2005년 시작한 부산u시티 프로젝트의 세부 사업 본궤도 진입과 함께 동남권 의학원 건립 등 굵직한 사업이 다수 예정돼 있다.
 u시티 사업의 경우 올해 u전시컨벤션, u트래픽, u헬스 등의 분야에서 기획 및 시범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본사업이 전개된다. u헬스는 지난해 2차례의 시범사업을 성공리에 마치고 올 해는 일반가정과 보건소, 병원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 언제 어디서나 수시로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첨단 원격 의료 체제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APEC누리마루 하우스 등에 구축될 u전시컨벤션도 올 들어 그 실체를 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사업자가 결정된 u트래픽은 관련 장비 및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이와 동시에 u시티의 기본 인프라로 활용될 부산정보고속도로 구축사업이 올 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과학기술 인프라 구축에 관련된 굵직한 건립 사업도 다수 예정돼 있다. 총 122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9년에 완공 예정인 동남권 의학원 건립 사업이 대표적이다. 올해에는 기반 조성에 14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첨단 부품산업 육성에 어느 해보다 많은 돈과 인력이 투입된다. 조선, 자동차, 기계 부품에 첨단 IT, NT를 접목해 관련 부품을 연구·개발하는 ‘부산IT융합부품연구센터’가 현재 55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상태에서 동의대를 주축으로 설립 준비가 한창이다.
 이밖에 군수장비 개발 및 관련 기업을 지원 육성하는 국방벤처센터 설립과 부산 바이오산업의 메카가 될 해양생물육성센터 설립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남
 경남은 4대 지역 전략산업의 2단계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이들 사업의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한편, 지방과학기술 진흥 육성과 u경남 기반 강화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4대 전략산업 중 메카노21(기계/로봇) 추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올해 상당 부분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는 6월 메카트로닉스와 항공우주센터가, 연말에는 선박기자재 장비 구축과 정밀기기센터가 준공된다. 이외에 기술개발 지원, 기업 지원, 인력양성 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된다.
 지능형홈 분야의 인프라 구축 사업도 올해 상당 부분 진척을 보일 전망이다. 관련 산업화지원센터는 오는 3월 착공, 12월 준공 예정이며 생산시설 집적단지 조성공사는 연말인 11월에 착공해 2008년 말 오픈한다. 또 지능형홈 초기산업 기반구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기업유치도 지난해 26개에서 올해는 37개로 확대한다. 경남은 유치 기업을 중심으로 오는 5월 스마트홈 네트워크쇼 참가 및 10월께 지능형홈 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바이오벤처플라자 성장벤처지원동 준공이 오는 7월, 바이오전용산업단지 조성공사가 9월 완료된다. 김해에는 차세대 의생명융합산업지원센터가 설립된다.
 4대 전략산업과 별도로 과학기술 진흥 육성에 총 200억원을 투입한다. APEC과학영재 전문가협의체 구성을 위한 포럼 개최 및 한국중학생과학올림피아드 개최 등을 통해 국제과학영재양성에 나설 계획이며 범도민 과학마인드 확산을 위한 과학 대중화 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정보화 분야에서는 u경남 기반 강화에 280억원이 투자된다. 지난해 u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경남 u포럼을 통한 마인드 확산에 나선 경남은 올해 남해안 유무선 정보네트워크 구축과 u체험관, u관광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울산 
 울산은 올해를 ‘전략산업 고도화를 위한 디지털 혁신체계 구축’의 한 해로 만든다. 먼저 u울산 사업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고 그 시작을 알린 ‘산업안전정보화(u세이프티)’ 사업을 중심으로 환경, 건설, 교통분야까지 두루 망라해 순차적으로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한 본사업 기획에 나선다. 또 지역 산업특성을 고려한 e매뉴팩처링, IT콘퍼런스 등 지역 IT산업 지원 및 육성 사업도 지난해에 이은 연장선에서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계획을 완료하고 착수에 들어간 u세이프티 중 시범 과제로서 조선작업장 내 u세이프티 구축 사업이 올해 완료된다. 특히 지난해 말 울산벤처빌딩 완공을 계기로 지역 IT기업 성장지원 사업이 수요자 중심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울산을 대표하는 행사 ‘2007 IT콘퍼런스’는 지역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IT업체와 제조업체, 공공기관 간 협업 가능한 사업이이템 발굴 및 지역 IT관계자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열린다.
 정보화 분야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U울산 구현’을 모토로 정보화 추진기반 확립, 인터넷을 통한 생활정보 서비스, 체계적 도시정보관리, 정보화 마인드 확산 및 정보격차 해소의 5대 과제를 추진한다.
 무엇보다 도시정보관리에 20억원가량을 투자해 u시티 추진, 도시계획 등에 효율성을 유도하고, 나아가 ITS 등 다양한 공간정보를 연계해 도시기반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시공간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울산의 젖줄 태화강 홍보 및 강물 정보를 공개하는 ‘사이버 태화강 테마파크 구축’과 ‘제1회 e울산페스티벌 개최’ 등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울산시만의 이색 정보화 사업이다.
 
◆이색사업-경남 유비쿼터스존 조성운영 
경남 유비쿼터스존 조성·운영 사업은 경남도내 주요 관광지와 관광코스의 다중 집합 장소에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존을 조성하고 운영하는 것 목적이다. 유비쿼터스존이 조성 완료되면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은 개인 소유의 노트북, PDA 등 모바일 무선기기를 이용해 해당 지역 내에서 각종 관광 정보와 기타 필요 정보를 검색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는 올해 2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조성 후 이용률을 분석해 향후 100개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예산은 1개 지역당 5000만원씩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했다. 이달 초 시범 대상지 선정을 위한 현장조사에 착수했고, 오는 3월말까지 시범 지역을 결정한다.
이어 올 상반기 중으로 추진 사업자를 선정해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올해 말 이용 현황을 토대로 사업 실효성과 전망을 파악한 후 사업 확대가 결정되면 2008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해 확대 사업 대상지 선정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남은 두가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무선 인터넷 이용환경을 제공해 u경남 기반을 강화하고, 경남 관광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올 해를 u경남 기반강화의 해로 만들겠다는 경남은 이번 유비쿼터스존 조성운영 사업을 정보화 사업분야의 역점 시책으로 구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이 사업은 인근 관광지에 대한 자동 안내로 적극적인 경남 관광정보 제공 효과와 함께 앞으로 추진할 경남 디지털 문화콘텐츠 사업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창원=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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