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벽두를 달군 최고 휴대폰을 꼽으라면 단연 LG전자 ‘프라다폰’과 애플 ‘아이폰’이다. 두 제품은 ‘디자인이 닮았다’는 외신 보도와 맞물려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터치 스크린’ 방식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주요 사양과 기능이 180도로 다른 제품이라고 설명한다. LG전자는 3세대(G) 통신망을 겨냥한 하이엔드 쪽이 타깃이라면 애플은 아이팟을 진화시킨 ‘뮤직폰’ 색깔이 강하다는 것. ◇이것이 닮았다=두 제품 모두 변형 자판인 터치 스크린 방식이다. 애플 아이폰은 숫자와 메뉴 버튼 등 단추를 없앴다. 이를 3인치짜리 액정이 대신하고 있다. 아이팟처럼 손가락으로 살짝 대기만 하면 노래·아티스트·앨범과 재생 목록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LG 프라다폰도 마찬가지. 숫자와 메뉴 버튼을 포함한 키패드를 완전히 없애는 대신 3인치 액정 전체에 ‘터치 스크린’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 초콜릿폰에서 사용했던 터치 센스 대신에 통화·종료·취소 버튼을 제외한 모든 메뉴를 액정 안에 담았다. 두 제품 모두 디지털카메라와 음악·동영상 기능을 지원한다. 프라다폰은 12㎜ 초슬림 바 타입에 MP3·블루투스 기능과 200만 화소 카메라, 비디오와 멀티태스킹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아이폰도 두께 11.6㎜로 슬림형이며 2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기능 등을 장착하고 자동으로 와이파이에서 이동통신망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이것이 다르다=하지만 두 모델은 다른 점이 더 많다. 먼저 같은 슬림형이지만 두께는 아이폰이 다소 얇다. 아이폰은 맥 운용체계(OS)인 ‘X’를 기반으로 음악 재생, 전화와 문자메시지, e메일, 웹 검색이 가능하며 얼굴 인식과 같은 세 가지 센서 기능을 통해 단말기를 제어하는 등 인터페이스가 강하다. 반면에 프라다폰은 영상 통화와 고속 정보 전달이 가능한 HSDPA, 와이브로와 와이맥스와 같은 빠른 이동통신 환경 등 네트워크 면에서 앞서가고 있다. 아이폰은 불행히도 3G 통신을 이용할 수 없다. GSM에서 에지(EDGE)까지는 지원하지만 WCDMA를 지원하지 않는다. 가격에서도 차이가 난다. 두 제품 모두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하지만 프라다폰은 600유로(770달러)로 명품 휴대폰을 지향한다. 이에 비해 아이폰은 메모리 용량에 따라 4Gb는 499달러, 8Gb는 599달러 수준이다. 출시 시점도 다르다. LG전자 프라다폰은 다음달부터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에서 출시되며 국내에도 올 2분기께 선보인다. 반면에 애플 아이폰은 오는 6월 미국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유럽에서 선보이지만 아시아 지역은 미정이다. 이 밖에 아이폰은 배터리를 분리할 수 없고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지 않는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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