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위권 포털 사업자를 중심으로 인터넷 비즈니스의 핵심 부문인 검색서비스 부문 수장들이 물갈이되고 있다. 국내 검색 시장 1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는 네이버(www.naver.com)의 철옹성을 깨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후코리아(대표 성낙양)는 이정은 검색본부장 후임으로 야후닷컴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수동 본부장이 오는 2월부터 합류한다. 이에 따라 야후코리아의 국내 검색 서비스 전략 방향이 일부 변경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본부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89학번으로 검색 서비스 부문에서만 7년 동안 일해 왔다. 미국에서 검색엔진을 개발하는 기업에서 일을 시작했으며 2000년부터 웹 검색엔진 개발을 시도, 미국 오버추어와 야후본사 검색팀에서 4년 간 근무했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검색 제품 및 기술 매니저로 야후 본사의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별로 특화된 검색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역할도 했다. 야후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정 본부장은 국내 검색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야후코리아의 구원투수인 셈”이라며 “본사에서 일할 때도 한국 검색 시장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본사에 의견을 피력한만큼 올해 야후코리아의 검색서비스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워드 검색광고 제휴 이후 구글과의 검색서비스 제휴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공동대표 이재웅·석종훈)도 새해부터 최소영 검색포털본부장 후임으로 손경완 본부장이 선임됐다. 손 본부장은 사용자제작콘텐츠(UCC) 플랫폼과 자체 웹검색엔진, 구글과의 검색광고 제휴 등 검색 서비스 시장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다음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 통계학과 대학원 출신으로 검색 부문에서만 줄곧 일해왔다. 특히 손 본부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글과의 검색광고 제휴 외에도 검색 서비스 제휴 방안을 경영진과 함께 모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또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신설하고 최소영 전 검색본부장을 CSO에 선임했다. 이는 검색과 연계한 각종 서비스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검색엔진 전문업체 첫눈을 인수한 NHN(대표 최휘영)의 관심은 이미 글로벌을 향해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첫눈의 신중호 이사가 검색센터장 역할을 맡았다. 카이스트(KAIST) 전산학 석사 출신으로 네오위즈와 첫눈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국내 1위 검색포털 네이버의 검색센터를 이끄는 수장이 됐다. 특히 신중호 센터장은 이준호 CTO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검색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어 어떤 성과를 이룰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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